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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대잠도서관 특강 운영 모습.(사진제공=포항시청) |
[아시아뉴스통신=이진우 기자] 경북 포항시립대잠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0년 인문독서아카데미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1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인문독서아카데미는 공공도서관, 문화원, 문화재단, 비영리민간단체 등 전국 85개 지역의 문화시설에 예산을 지원, 인문학 강의를 통해 인문정신을 고양하고 독서문화를 증진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대잠도서관은 '역사로 보는 여성, 여성으로 보는 역사'라는 주제로 총 15회의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세부 주제는 3가지로 나뉘며 ▲역사를 이끌어간 위대한 여성들을 만나다 ▲여성, 드러내기와 바로 세우기 ▲윤리적 주체로 다시 서는 여성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여성 파라오, 엘리자베스 1세, 메디치가의 여성들, 빅토리아여왕, 그리스로마신화 속 여성, 선덕여왕, 장희빈 등 동서양을 막론한 여성인물을 통해 역사, 종교, 정치, 문화 속 여성들의 역할에 초점을 맞춰 살펴보게 된다.
1회차 강의는 '여성 파라오, 하트셉수트와 클레오파트라! 팜므파탈인가? 야망의 통치자인가?'를 강의 발제로 남성파라오에 가려졌던 여성파라오들의 능력과 위대한 업적을 평가해보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상세한 일정은 추후 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며, 포항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문의사항은 대잠도서관으로 전화하면 된다.
구진규 포항시 시립도서관장은 "어려운 상황을 견뎌낸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며 "이번 인문독서아카데미를 통해 독서역량을 키우고 인문학적 사색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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