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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영 괴산군의원 “괴산, 중부4군선거구로 환원해야”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20-05-19 17:39

김낙영 괴산군의원./아시아뉴스통신DB

충북 괴산군의회 김낙영 의원이 국회의원선거 괴산군선거구를 중부4군선거구로 환원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괴산군은 현재 보은옥천영동괴산선거구로 묶여있다.
 
김 의원은 18일 괴산군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에 나서 “괴산군은 남부3군 중 보은군과 약 3㎞를 접하고 있는데 높은 산악지형이기 때문에 예로부터 직접적인 왕래가 없었고, 이로 인해 생활문화권과 수계도 전혀 다르다”고 지리적 특성을 설명했다.
 
이어 “현 동남4군선거구 지도만 봐도 괴산만 홀로 따로 떨어져 있다”면서 “이는 ‘국회의원지역구는 시.도의 관할구역 안에서 인구.행정구역.지리적 여건.교통.생활문화권 등을 고려하여 획정한다’고 명시한 공직선거법 제25조에 반하는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난 두 번의 국회의원선거에서 양대 정당의 국회의원 후보 모두가 기존의 남부3군 출신이었다는 점을 부각하고 이를 “기형적인 선거구”라면서 이 선거구 계속 유지된다면 괴산군민의 대표성은 심각하게 훼손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괴산을 포함한 중부4군은 오랜 기간 같은 선거구로 묶여 있었으며, 지리적으로 서로 인접해있고 생활문화권 또한 같다”며 “이런 영향으로 중부4군은 지속적으로 서로 교류해왔고 특히 지난 2019년 공유도시 협약을 통해 형제도시로서 상생의 길을 걷고 있으며 기초지방자치단체의 한정된 예산과 인력을 극복하기 위해 각종 인프라 공유는 물론 대규모 사업 유치에 공동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중부4군이 공유도시의 길을 걷기 위해서는 공동의 선거구를 통해서 한목소리를 내야만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괴산군의 선거구가 반드시 중부4군으로 환원돼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지난 2016년 20대 총선 때 괴산군의 남부3군 편입이 논의될 때부터 지역 여론은 결사반대로 들끓었으며, 괴산군의회에서도 반대 성명서를 발표해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지만, 괴산군의 의견은 묵살됐고 이번 21대 국회의원 선거에도 선거구가 그대로 유지됐다. 이런 불합리한 일이 계속 반복돼선 안 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우리가 이미 한번 겪었듯이 다음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임박해서는 너무 늦다”며 “바로 지금부터 괴산의 기관 및 사회단체를 비롯한 괴산군민 모두의 힘을 모아 중부4군 환원을 주장하고 공동 대응해 나가야한다”고 촉구했다.

memo34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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