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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재일 의원 “전반기 의장단선거 불출마”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20-05-19 18:01

지난달 15일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5선 고지에 오른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후보(충북 청주 청원)가 선거사무실에서 당선을 자축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지난 4.15총선에서 5선에 오른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북 청주시 청원구)이 19일 21대 국회 전반기 의장단선거 불출마를 선언하고 문재인정부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다.
 
변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충북 최초로 한 지역구에서 내리 5선을 한 여당 중진의원으로서, 국민과 지역주민께 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 직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희생을 통해 국회가 합의의 정신을 새기고, 최초 여성국회부의장이 탄생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변 의원은 “73년 헌정사에 여성 의장단이 없었다는 지적은 오히려 남성 국회의원들에게 더욱 뼈아픈 지적이기도 하다”며 “민주당이 다수당이 된 지금, 그 누구도 가지 않았던 길을 먼저 가야한다. 여당이며 다수당인 우리당이 먼저 여성국회의장단 탄생에 나서야 한다는 대의에 공감한다”고 했다.
 
변 의원은 “국민여러분께서 여당인 민주당에 압도적 지지로 과반의석을 주셨다”며 “이는 자만하지 말고, 제대로 일해 성과를 내라는 국민여러분의 엄중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21대 국회 기본 운영은 ‘합의와 협치’가 돼야 한다”며 “저부터 양보해 21대 국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인 ‘합의와 배려’의 정신을 실행하겠다”고 다짐했다.
 
21대 국회 전반기 의장단 구성이 경쟁이 아닌, 합의와 배려에 의해 출발한다면, 300명 여야국회의원이 합의와 협치를 마음에 새길 수 있을 것입니다.
 
변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에 온 역량을 집중해야할 엄중한 시기이고, 촛불혁명을 통해 국민들께서 만들어주신 지금의 문재인정부가 우리의 시대정신인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위한 개혁입법을 제대로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때이다”며 “저부터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와 정권재창출을 위해 전반기 국회에서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다.

 
변 의원은 그러나 “충북에서 정치 신기록이라고도 불리는 충북 최초 내리 5선을 만들어주신 지역에서 충북출신 국회의장단 선출에 대한 기대가 큰 상황”이라며 “정책전문가로서 입법부의 역량 강화를 통해 일하는 국회를 만들도록 역할을 하고 차분히 준비해 하반기 국회의장단에 도전하겠다”고 했다.
 
이어 “항상 마음속 깊이 생각하는 단어가 ‘승자의 겸손’”이라며 “끝까지 겸손한 마음으로 정치하겠다”고 했다.

memo34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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