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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왕우렁이 외부유출 차단장치 개발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손임규기자 송고시간 2011-05-10 11:18

농진청, 벼 잡초방제용 왕우렁이 차단장치 특허출원
경남 밀양시 소재 농친청 기능성작물부가 왕우렁이 유출 차단장치인 그물망을 개발하고 있다.
(사진제공=기능성작물부)
 
 경남 밀양시 소재 농촌진흥청 기능성작물부가 벼논의 잡초를 제거하 왕우렁이와 사육장에서 외부로 유출되는 왕우렁이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왕우렁이 유출 차단장치'를 개발, 특허출원했다고 10일 밝혔다.
 
 왕우렁이는 탁월한 제초효과로 인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중요한 친환경 생물자원이지만, 국내 환경에 적응하면서 월동지역이 증가하고, 일부 직파답과 서식처 주변 수생식물 등에서 피해사례가 보고되는 등 여러 문제점도 지적되고 있다.
 
 지난 2009년 기준, 친환경 벼 재배농가의 약 80%인 9만 ha에 왕우렁이 이용해 잡초를제고하고 있다.

 개발된 차단장치는 그물망(4메쉬)의 상하부에 전도성이 높은 구리테이프를 부착한 회전식 장치로 왕우렁이가 구리테이프에 접촉하면 구리테이프의 미세한 전류가 왕우렁이의 행동을 억제시킨다는 것.
 
 구리테이프의 왕우렁이 이동차단 효과를 실내와 포장에서 시험한 결과 98% 이상의 높은 차단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경남 밀양시 농진청 기능성작물부가 벼 포장에서 왕우렁이 차단장치를 연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능성작물부)

 또한 이 차단장치는 회전식 장치로 차단망의 설치와 철거 노동력 시간이 매우 절감되고 작업이 편리하며, 포장 규모에 따라 망과 망의 연결 등 크기 조절이 매우 용이하다.
 이러한 왕우렁이 외부유출 차단장치는 왕우렁이의 환경위해성 생물 지정 움직임과 벼논에서의 이용금지 주장 등에 대한 효율적인 대응방안으로서 왕우렁이 농법의 지속성 증대와 환경보전에도 기여할 전멍이다.
 
 농촌진흥청 기능성잡곡과 김현주 연구사는 "왕우렁이 차단장치를 이용해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고, 친환경적 벼 잡초방제가 가능하다"며 "앞으로 현장실증 시험을 거쳐 점진적으로 농가에 보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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