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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 보건소장 등 하반기 보충인사 단행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이채현기자 송고시간 2020-06-30 19:02

최초 여성 총무과장 임명으로 여성공무원의 관리직 진출기회 확대 기대
인천시 중구청 청사 전경./아시아뉴스통신=이채현기자

인천 중구(구청장 홍인성)는 2020년 하반기 보충인사(7월 1일자)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승진 1명, 직무대리 6명, 전보 51명 등 58명이며, 승진임용자는 이대섭 前 위생과장으로 지방보건사무관에서 지방보건서기관으로 승진하면서, 새로운 보건소장으로 임명됐다. 이대섭 보건소장은 1987년 9급 공무원을 시작으로 33년간 공직에 임하면서 구 보건·위생행정에 정통한 인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중구 여성 공직자로는 최초로 김정희 사무관이 총무과장으로 임명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그간 여성공직자가 주요보직을 받아 근무한 적은 있었으나, 인사·총무 및 자치행정 업무를 총괄하는 총무과장에 여성을 임명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김정희 총무과장은 1989년 9급을 시작으로 중구에서만 31년 공직생활을 거치며, 다양한 행정분야에서 경험과 경륜이 풍부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현재 중구 소속 일반직 공무원 수는 807명으로 이중 여성공무원이 416명(52%)을 차지하고 있으며, 5급 공무원 53명 중 여성공무원은 8명으로 전체 비율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나, 여성공무원 비율 증가에 따라 관리직으로의 여성의 승진기회는 점차 확대되어가는 추세다.  
 
구 관계자는 “이번 인사로 상대적으로 비율이 적은 5급 이상 간부급 여성공무원이 주요보직을 받아 그 능력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점차 확대되어, 승진 및 보직 관리에서 여성이 소외되지 않는 공직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뉴스통신=이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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