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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의 코로나19 선제적 무료진단검사, 확산 차단 효과 '톡톡'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이재화기자 송고시간 2020-12-29 10:32

2700여명 검사, 무증상 확진자 13명 찾아내 집단 감염 방지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무료진단검사 당부
[아시아뉴스통신=이재화 기자] 진주시가 전 시민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적 무료 진단검사를 실시해 12월 19일 이후 13명의 무증상 확진자를 찾아내는 등 감염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진주시는 코로나19의 급속한 전파 양상을 감안해 신속 선제검사 체제로 전환하고 12월18일부터 시 보건소를 비롯한 관내 민간의료기관 7개소에서 모든 시민이 누구나 무료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게 했다.
 
진주시 보건소./아시아뉴스통신DB
 
이는 최근 확진자 폭증으로 역학조사조차 버거운 상황이지만 지역사회의 무증상 및 잠복 감염자 등 숨은 확진자를 선제적으로 찾아내지 않고서는 지금의 코로나19 확산을 꺾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진주시는 모든 시민이 코로나19 역학적 연관성이나 증상 유무에 상관없이 누구나 무료로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코로나19 검사 비용 외에 추가로 부담하는 본인부담금 전액을 시에서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12월28일까지 2700여명의 시민이 선제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이중 13명의 확진자를 선제적으로 찾아내는 성과를 거두었다.
 
진주시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실시 관련 장면.

이는 12월19일부터 28일까지 진주시 확진자 28명 중 절반에 가까운 수치다.
 
전국적으로 일상생활 속 코로나19 감염이 만연하고 있는 상황에서 진주시의 선제적 무료 진단검사는 무증상 감염자로 인한 또 다른 집단 감염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진주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만으로는 현재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는 데 한계가 있어 선제적 무료 진단검사를 실시하게 되었다”며, “지역사회에서 추가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고 가족과 이웃의 감염을 막기 위해 시민들께서는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으면 선제적으로 무료 검사를 받아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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