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7일 토요일
뉴스홈
대구가톨릭대, 국제디자인공모전 '무더기' 입상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박종률기자 송고시간 2011-09-09 15:58


 지난달 열린 'G-DESIGN FAIR 2011'에서 나란히 상을 받은 대구가톨릭대 학생들. 뒷줄 왼쪽부터 황소윤, 정혜주, 박지은, 박규리, 김규태씨(앞줄).(사진제공= 대구가톨릭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소병욱) 학생 5명이 국제디자인공모전에서 나란히 입상하는 실력을 뽐냈다.

 9일 대구가톨릭대에 따르면  산업디자인과 제품디자인전공 3학년 박지은(특선 및 입선).김규태(입선).박규리(입선).정혜주(입선).황소윤(입선)씨 등 5명은 지난달 열린 'G-DESIGN FAIR 2011'에 생활용품 디자인을 출품해 나란히 상을 받았다.

 특히 박지은씨(21.여)의 시각장애인을 위한 손목시계 디자인 'Rubsee'가 특선에 뽑혔고, 옷걸이의 고리 부분을 움직이도록 고안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Inhanger'와 스티커처럼 사용할 수 있는 밴드를 디자인한 'EASY BAND'가 입선작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세 작품을 출품해 모두 상을 받기는 힘든 일이어서 박씨의 수상 소식은 주변을 놀라게 했다.


 박씨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컵 뚜껑에 달려 있는 핀을 돌려서 커피나 미숫가루 등을 젓도록 디자인한 '믹스핀'을 출품해 입선한 경력이 있다.


 그녀는 "인터넷을 서핑하거나 뉴스를 보면서 생활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 아이디어를 얻는다"고 말했다.


 김규태씨(23)는 샤워기에서 바디워시가 나오도록 고안한 'Bubble Shower'를 디자인했다.


 박규리씨(22.여)는 옷을 쉽게 걸고 뺄 수 있는 슬라이드 방식의 옷걸이 디자인 'Sline'을, 정혜주씨(22.여)는 옷의 늘어짐을 방지하도록 고안한 옷걸이 디자인 'Folding Hanger'를, 황소윤씨(21)는 화분에 공급하는 영양제가 좀 더 효율적으로 흡수될 수 있도록 디자인한 'POTWIST'를 각각 출품해 좋은 결과를 거뒀다.


 학생들은 "제품디자인 수업을 통해 3명씩 그룹을 이뤄 공모전 작품 준비를 하는데, 그룹 활동은 아이디어 공유나 컴퓨터 3D작업 등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내년 1월에 열리는 독일 iF디자인 어워드나 일본 고이즈미 조명디자인 공모전 등 국제공모전에서도 수상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