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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임무유공자회, 日 현지서 독도 야욕 규탄 '기습시위'

[=아시아뉴스통신] 은윤수기자 송고시간 2012-12-03 15:22

국회의사당과 외무성, 황실 등에서 1인 릴레리 시위

3일 오전 일본 동경 국회의사당 앞에서 특수임무유공자회 경북도지부 회원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역사왜곡을 규탄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제공=특수임무유공자회 경북도지부)

 대한민국 특수임무유공자회 회원들이 일본 현지에서 반일 기습시위를 벌였다.


 반일 시위가 국내 일본 영사관이 아닌 일본 현지 공공기관에서 벌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수임무유공자회 경북도지부(지부장 신준민)는 일본 동경에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역사왜곡을 규탄하는 시위를 전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단체 회원 4명은 2일부터 이틀간 일본 국회의사당과 외무성, 황실 등지에서 일본의 책임있는 역사인식을 주문하고 독도가 대한민국의 고유영토라는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해 1인 릴레이 시위를 벌였다.


 첫 릴레이 시위 주자로 나선 배형수(60) 사업단장은 '독도는 한국땅', '일본 역사왜곡에 한국 국민들은 분노한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께 사과하라'는 글귀가 적힌 옷을 입고 일본의 반성을 촉구했다.


 배 단장은 "최근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헬기와 구축함이 독도 인근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침범하는 등 독도에 대한 그릇된 야욕을 품고 있는 것에 대해 더는 참을 수가 없었다"면서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우리 영토를 수호하기 위해 비장한 마음으로 일본 심장부에 들어왔다"고 시위 참가 배경을 설명했다.


 시위 주자들이 "노! 다케시마(No, Takeshima), 예스! 독도(Yes, Dokdo), 노! 시오브재팬(No Sea of Japan, 일본해), 예스! 이스트시(Yes, Eastsea, 동해)"라는 구호를 외치자 동경 시민들은 호기심을 가지고 지켜봤다.


 일본 극우단체 회원 10여 명이 욱일승천기를 들고 시위 주자들을 자극했으나 일부 시민들은 다가와 시위 이유를 묻고는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회원들의 기습 시위에 한때 일본 경찰과 외무성, 국회의사당 직원들이 출동하는 등 큰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신준민 지부장은 "일본의 파렴치한 행동을 자국 국민들에게 알리고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라는 사실을 분명히 하기 위해 일본 현지에서 기습시위를 펼치게 됐다"면서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독도 수호를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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