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래함의 모습.(사진제공=방위사업청) |
방위사업청은 3일 유도탄고속함 10번함인 '임병래함'을 해군에 인도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08년 윤영하함을 인도를 시작으로 2011년까지 9척의 유도탄에 이어 열 번째 함을 인도했다.
임병래함은 지난 2010년 9월 STX조선해양에서 건조를 시작해 해군의 인수시운전과 국방기술품질원의 정부 품질보증 활동 과정을 거쳐 이날 해군에 인도됐다. 앞으로 2개월간의 전력화 과정을 거쳐 이번해 말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임병래함은 해군의 노후한 고속정을 대체하는 함정으로 연안·항만 방어 및 초계작전의 임무를 수행하고 함대함유도탄 및 76MM 함포 등 무장을 탑재하는 등 전투력이 우수한 함정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지난 2011년 이미 인도된 유도탄고속함에서 발생됐단 '직진 안정성'은 항해인수시운전 결과 양호한 것으로 평가돼 그동안의 결함사항이 완전 해소됐음을 입증했다.
450톤급인 유도탄고속함은 최대 속력 40노트(74km/h), 승조원 40여명, 스텔스 건조공법과 주요 구역에 대한 방탄기능을 강화시켜 생존성을 향상시켰고 전투체계, 함대함유도탄 등 국내 연구개발한 무기체계를 탑재함으로써 우수한 국방과학기술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