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7일 토요일
뉴스홈
최첨단 '토익시험' 부정행위 브로커 붙잡혀

[=아시아뉴스통신] 남성봉기자 송고시간 2014-01-08 00:07

선수와 대학생 등 7명도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
 부산지방경찰청에 적발된 토익시험 부정행위에 대한 흐름도.(사진제공=부산지방경찰청)

 부산지방경찰청 외사과 국제범죄수사대(경정 조중혁)는 7일 지난해 11월 적발된 토익시험 부정행위자 적발에 따른 추가일당인 알선브로커 A씨(33)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토익선수 B씨(31)와 대학생 C씨(25)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29일 치뤄진 ㈜YBM 한국토익위원회 주관 제262회 토익(TOEIC) 시험에서 무선장치를 이용해 시험문제와 답안을 실시간으로 확인, 사전 공모한 응시생들에게 무전기를 통해 답안을 불러준 혐의이다.


 A씨는 그 대가로 부정응시자 6명에게서 1인당 300만원을 받는 등 총 1100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했다.


 토익 고득점자인 일명 '선수'인 B씨가 시험을 치고 답안이 전송되면  A씨가 시험장 외부차량내에서 정답을 확인한 뒤 무전기를 소지한 부정응시생 6명에 무선 송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응시생 모집을 위해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토익 대리시험', '토익 고득점 확실히 보장' 등의 문구를 게재해 댓글을 달아 연락 온 부산 모 대학의 학생 및 회사원, 취업준비생 등 6명을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초소형 무선장비와 무전기, 현금 500만원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