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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대 남성 절반 흡연자…국민 건강관리 '적신호'

[=아시아뉴스통신] 김하영기자 송고시간 2014-09-18 12:19

열량 과다 섭취로 성인병 늘어
간접흡연 노출 비율 55.5%

 성인 남성이 흡연하는 모습./아시아뉴스통신 DB

 우리나라 30~40대 남성의 절반 가량이 흡연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리 국민의 운동부족이 심각하고, 열량은 과다하게 섭취해 당뇨 등 성인병이 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의 2013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지난 2008년 48%였던 남성흡연율은 지난해 42%로 낮아졌지만 3, 40대 흡연율은 55%와 48%에 이르렀다.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흡연율이 높아지는 경향은 더욱 강화돼 소득 상위 집단과 하위 집단 간 흡연율 격차는 10% 이상 낮았다.


 흡연자들은 또 비흡연자에 비해 고위험 음주율이 3배 넘게 높았고 비만과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앓을 확률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국민 10명 중 1명 이상이 당뇨환자인 것으로 나타났고,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도 5년새 4%포인트 늘어 15%에 달했다.


 또 비흡연자 2명 중 1명은 직장에서 10명 중 1명은 가정에서, 실내 간접흡연에 노출되고 있었다.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이 많은 한 놀이동산에 위치한 흡연구역이 휴식을 취하거나 물을 마시는 공간 옆에 마련돼 있어 주변 관람객들이 간접흡연을 하고 있는 모습./아시아뉴스통신DB

 공공기관이나 버스정류장 등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공공장소에서 비흡연자가 간접흡연에 노출된 비율도 55.5%에 달했다.


 현재 흡연자는 평생 한 번도 흡연을 하지 않은 사람보다 '고위험음주'나 '폐쇄성폐질환' 유병률 등이 최대 3.4배 높았다.


 또 65세 이상 노인의 75%가 2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갖고 있어 삶의 질이 크게 낮았다.


 우리 국민은 또 열량을 과다하게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열량 과잉섭취자는 전체의 9.7%로 지난 5년 동안 2배가량 증가했고, 10명 중 3명은 하루 1번 이상 외식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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