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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수역으로 이동 중인 중국어선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동해해경에서 치료 후 인계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조준호 기자 |
중국어선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해경이 신속히 후송해 구조됐다.
23일 동해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며 22일 오후 8시25분쯤 독도 북서 30마일 해상에서 항해 중인 중국어선이 VHF 16번 채널(국제조난주파수)로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무전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북한수역으로 이동하던 중국어선 노영어호(91톤, 중국국적)에서 팔 부위가 찢어져 다량출혈의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다급한 내용이었다.
동해해경은 인근해역에 경비중인 1512함을 긴급히 노영어호로 이동시키며 포항출입국관리소와 연락을 취해 타국 응급환자 발생에 따른 긴급상륙 절차를 진행했다.
해경은 노영어호 응급환자 A씨(33.중국)와 보호자를 편승시켜 경북 울릉도 저동항으로 긴급 상륙시켰다.
A씨는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은 후 23일 오후 9시쯤 해경의 도움으로 울릉 저동항 앞에서 대기 중인 노영어호에 인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