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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서구 공촌동에서 대형 상수도관이 동파로 인한 사고가 발생해 20일까지 36시간 동안 19만 가구가 단수돼 식수는 물론 보일러까지 사용할 수 없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사진제공=인천시청) |
인천 서구 공촌동에서 대형 상수도관이 동파로 인한 사고가 발생해 20일까지 36시간 동안 19만 가구가 단수돼 식수는 물론 보일러까지 사용할 수 없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18일 오전 11시30분쯤 인천시 서구 공촌사거리의 한 도로 아래에 묻힌 대형 상수관이 동파로 인해 터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파열된 5m 깊이에 묻힌 직경 1800㎜의 상수관은 서구 공촌정수장에서 서구와 동구 전체는 물론 중구 영종·용유도 등 29만 가구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곳 주민들은 추위속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19일 0시를 기해 영종·용유도와 서구 검단 일대 19만 가구가 20일 오후 12시까지 36시간 동안 단수될 예정이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날 오후부터 상수관 파열 지점을 파악하고 있으며 유정복 인천시장과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 현장에서 복구 작업을 지휘하고 있다.
하지만 공촌사거리 지하에는 300㎜, 600㎜, 1800㎜ 등 여러 상수관이 묻혀 있어 복구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관로 혼재로 LH공사 관계자를 현장에 불러 입회 요청해 복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상수도사업본부는 "미리 물을 충분히 받아 놓을 것"을 주문하고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면 보일러 가동을 할 경우 고장이 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