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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공무원노조, 마을르네상스 센터장 취임 "실망스럽기만 하다"

[경기=아시아뉴스통신] 노호근기자 송고시간 2015-05-25 10:32

직원 게시판 통해 논평, "자진 사퇴시까지 릴레이 시위 전개" 예고

 수원시청 전경./아시아뉴스통신DB

 수원시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 21일 '이지훈 전 제주시장 수원 마을르네상스 센터장 취임 논란'(본사 20일 기사)과 관련 "총리도 부도덕하다고 한 달도 안돼 사임하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라며 시청 직원 게시판을 통해 논평을 밝혔다.


 공무원노조는 논평에서 "불법과 보조금을 유용했던 제주 전 시장이었던 이지훈씨는 공공기관인 수원시 마을르네상스 센터장에 임명된 일은 수원시민에게도 부끄러운 일"이라며 "노동조합은 이지훈 마을르네상스 센터장 임명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이번만의 일은 아니다"라며 "수원시시설관리공단 A씨는 지난 2010년 11월부터 공단 상임이사직과 함께 인사 총괄업무를 담당하는 경영사업본부장직도 함께 맡고 있다 채용비리협의(조카채용)로 경찰내사를 받던 중 돌연 사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연 그 자리를 공무원출신이라면 비리나 부도덕한 일을 행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과거 공무원출신이 맡았던 자리가 없어지고 공개채용이란 명목 하에 객관적인 인사가 채용되지 않아 불미스런 일이 계속되고 있어 수원시공무원은 실망스럽기만 하다"고 개탄했다.


 21일 수원시 직원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수원시공무원노동조합 논평 사진./아시아뉴스통신=노호근기자

 특히 노조는 "부도덕한 마을르네상스 센터장은 본인 스스로 사퇴를 해 청렴한 도시 수원시를 욕되게 하지 말기를 바란다"며 "자진 사퇴 시 까지 항의와 릴레이 시위를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수원시민 전부가 이 사실을 다 알 때까지 투쟁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부정부패 척결을 내건 전국공무원노조 수원시지부에서도 이지훈 마을르네상스 센터장이 자진 사퇴하도록 시공무원노동조합과 함께 연대투쟁 참여를 권유"한다며 "수원시공무원여러분! 우리 공무원의 잣대로 보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당연히 안 되겠지요"라고 한 뜻 한 목소리 협조를 제안했다.


 노조는 끝으로 "수원시는 경험이 풍부하고 청렴한 공무원 출신인 적임자를 재임명해 청렴한 수원시를 지켜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원 마을르네상스센터장에 취임한 이지훈 전 제주시장. 사진은 지난해 7월 제주시장 취임식 당시 모습./아시아뉴스통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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