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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채 59조원, 하루 금융이자로만 32억원을 지급하는 상황인 한국전력이 지난해 본사 매각대금 중 7360억원을 주주매당에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한국전력공사 광주 신사옥 조감도./아시아뉴스통신DB |
부채 59조원, 하루 금융이자로만 32억원을 지급하는 상황인 한국전력이 지난해 본사 매각대금 중 7360억원을 주주매당에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4년 9월18일 한전은 본사 부지에 대한 입찰 결과를 발표하면서 감정가 3조3000억원의 3배에 달하는 10조5500억원에 현대자동차 컨소시엄이 낙찰자로 결정됐다고 발표하면서, 매각 대금 모두를 부채 상환에 사용하겠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28일 장윤석 의원(새누리당, 경북 영주)이 한국전력으로부터 확보한 “본사 매각대금 사용 계획”자료에 따르면, 부채 상환으로 5조5176억원을 사용하고, 투자확대에 3조415억원, 필수 소요 경비에 1조 9909억원을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필수 소요 경비 속에 ▶본사 이전비용 5719억원 ▶법인세 6803억원 ▶주주배당 7360억원이 포함돼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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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주배당은 오는 2016년 3월 주총에서 의결할 예정이며 배당금으로 주당 1150원/주 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는 과거와 비교했을 때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한전의 산업박람회 참가모습./아시아뉴스통신DB |
주주배당은 오는 2016년 3월 주총에서 의결할 예정이며 배당금으로 주당 1150원/주 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는 과거와 비교했을 때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5년 동안 2차례 배당했던 지난 2013년(주당 90원),2014년(주당 500원)보다 많으며 2013년 배당금보다는 무려 12배나 많은 금액이다.
또 한전의 주요 주주 현황(2014년 12월 기준)을 보면, 내․외국인 비율이 7:3 정도로 만약 배당이 현실화 될 경우, 2119억원이 외국인 투자자에 배당돼 국부 유출이 발생할 것이며 한국전력은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장윤석 의원은 “지난해부터 공기업의 방만경영을 막고자 공기업 경영합리화 조치가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한전의 배당금 잔치는 전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 “매일 이자만으로 32억원을 부담하는 한전은 매각대금을 배당금 잔치에 사용할 것이 아니라, 부채감축을 통한 경영 합리화에 더욱 집중할 때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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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전의 본사 매각대금 주주배당금 보도와 관련 28일 한국전력공사는 홈페이지에 '한전, 본사매각대금 배당금 활용 관련 해명'이라는 제목으로 "배당금액은 2014년 9월 삼성동 본사 부지매각시 잠정수립한 안으로 확정된 내용이 아니다"라며 "내년도 배당은 연말 결산실적 확정 후 대주주인 정부와 협의하여 내년도 주주총회를 거쳐 확정할 계획으로, 현재 결정된 바는 없음"이라는 해명 글을 올렸다./아시아뉴스통신DB |
이같은 한전의 본사 매각대금 주주배당금 보도와 관련 28일 한국전력공사는 홈페이지에 '한전, 본사매각대금 배당금 활용 관련 해명'이라는 제목으로 "배당금액은 2014년 9월 삼성동 본사 부지매각시 잠정수립한 안으로 확정된 내용이 아니다"라며 "내년도 배당은 연말 결산실적 확정 후 대주주인 정부와 협의하여 내년도 주주총회를 거쳐 확정할 계획으로, 현재 결정된 바는 없음"이라는 해명 글을 올렸다.
한편 한전의 본사 매각대금 '배당금 잔치' 소식에 누리꾼 아이디 kkk8****는 "이래서 다들 공기업 갈려고 애쓰는구나... 국가부채가 늘어나는데 일조하는구만.", utn8****는 "대한민국 공기업이 요지경입니다.제발 정신차립시다!"라는 의견과 nori****는 공기업 자체가 수익에 초첨이 맞춰져잇기보다는 공익성을 우선적으로 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적자는 필연적인 부분이나 우선순위를 망각한 방만경영은 혼쭐을 내야한다" 지적이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