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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불전함 도둑! 이대로 괜찮은가?

[강원=아시아뉴스통신] 변병호기자 송고시간 2016-05-24 08:04

김성욱 순경 강원정선경찰서 고한파출소.(사진제공=정선경찰서)

김성욱 순경 강원정선경찰서 고한파출소

자애로운 부처님의 은덕을 받고자 수많은 신도들이 사찰을 찾는 이때에 이러한 은덕을 배은망덕으로 대신하는 이들이 점점 늘고 있다.

부처님의 은덕에 대한 감사표시로 시주를 하는 “불전함”이 감사의 표시가 아닌 단지 범죄의 대상물로서 전락해 버린 것이다.

이러한 사태에 대해 그간 범죄자들이 하는 말은 “한적하고 외진곳에 있으니 접근하기가 쉬었다”, “ CCTV의 부재로 인하여 안심하고 털어 갈 수 있었다”, “ 다양한 신자들을 받아들이기에 전혀 위화감 없이 들어가 불전함을 들고 달아날 수 있었다” 등 접근하기에 전혀 무리가 없었다는 말이 공통점으로 꼽히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불전함 도둑을 과연 어찌 예방해야 할까?

1.가능하면 CCTV를 달자

▶어찌보면 종교시설에 왠 CCTV냐고 말할 수 있지만 실상은 틀리다, 규모가 큰 사찰의 경우에는 시주 단위가 몇 백, 천만원 까지 되는 경우가 있고 또 이들의 범죄행각이 심야에 이뤄지는 것을 보았을 때 CCTV를 설치하는 것이 미연의 사고를 방지 하는게 아닐까?

2.불전함을 무겁게 고정시키고 시주하는 입구를 빼내기 불편하게

▶간혹 몇몇 절도 전과범이 말하기를 불전함이 생각보다 가벼워서 통째로 들고 가는 경우가 있으며, 시주하는 입구 또한 단조로워서 막대기로 빼내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불전함을 무겁고 바닥을 고정시켜 들고 가기 어렵게 만들고 시주하는 입구 또한 위를 향하는 것이 아닌, 밑으로 굴곡지게하여 빼내기 어렵게 하는 것이 또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3. 예약제로 하자

▶정암사의 관계자에 따르면 멀리서 오는 신도들을 위해 심야에 문을 열어 놓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한다.

▶이렇게 심야에 문을 열어 놓게 되면 범죄의 표상이 되기 십상이다.

그렇다면 예약제로 하는게 어떨까?

신도가 방문하기 전에 사찰에 미리 연락을 하여 그 방문 시간에만 문을 열어 놓으면 사찰을 24시간 내내 지켜야 되지 않아도 되고 또 불상사를 겪지 않아도 될 것이라 생각된다.

“오죽하면 불전함을 털어가겠느냐?”라는 말을 종종 하시는 분들이 있다.

그러나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라는 속담이 있듯이 안일한 생각이 쌓여 국보급 문화재를 털어가는 경우로 까지 이어 질 수 있기에 이러한 범죄를 사전에 방지를 해 모두 다 웃으며 부처님의 은덕을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외 기고는 본사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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