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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가정폭력, 12만 경찰은 당신 편입니다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지은기자 송고시간 2016-05-25 14:24

대전동부경찰서 용전지구대 순경 이성현.(사진제공=대전동부경찰서 용전지구대)

21세기에 들어와 대한민국의 핵가족화는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이와 맞물려 개인주의는 더욱 팽배해지고 그 종착점이 가정폭력이 아닌가 싶다. 가정이라는 울타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 가장 편하고 안전이 보장되어야 하는 안식처여만 한다.

하지만 지금은 어떠한가? 가족들을 하나의 동등한 인격체로 보지 않고 본인의 기분이 내키는대로 배우자와 자식들에게 욕설과 폭행을 서슴지 않는다.

대다수 가정폭력의 희생자들은 이러한 상황 속 에서도 주변 사람들의 시선과 "그래도 우리가족이니까", "살다보면 그럴 수도 있지"라는 같이 살아온 정에 이끌려 묵인하다 결국은 돌이킬 수 없는 상처와 고통을 받으며 평생을 살아가게 된다.

이러한 일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는 이유는 타 범죄와 달리 ‘가족’이라는 이유가 가장 클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용기를 내서 적극 대처해야 한다. 대한민국 땅에서 가정폭력 이라는 범죄는 4대악으로 지정된 만큼 절대로 가볍게 넘길 수준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인의 사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어 현장에 출동한 경찰들도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어렵다. 이에 우선되어야할게 가정폭력으로 인한 피해자의 인식변화라고 생각한다.

그저 ‘내 남편(아내)이니까’, ‘우리 부모님이니까’라는 생각은 더 큰 화를 부를 것이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을 믿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우리 가정을 지켜주는 열쇠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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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동부경찰서 용전지구대 순경 이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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