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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술 취한 코레일 승객 안전 뒷전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기출기자 송고시간 2016-05-27 16:15

이기출 대전세종충남본부 국장
이기출 대전세종충남본부 국장./아시아뉴스통신DB

안전과 정시성이 최대 장점이 열차가 비틀 거리며 승객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

올해 열차 탈선이 무려 6건이나 발생했다. 1회당 열차에 수백명이 탑승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관사의 근무 태도는 무엇보다 중요한다.

그런데 열차 승객의 안전과 직결된 기관사들의 음주 행태는 근절되지 않고 있다.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이후 2015년 상반기까지 열차 승무 업무 담당자 76명이 음주로 적발됐다.

이 중 열차의 안전 운행과 직접 관련된 기관사가 19명이나 됐다. 차량관리원 15명, 역무원 11명, 전동차 승무원과 여객전무, 전기원이 각각 6명이다.

시설관리원 5명, 부기관사 3명, 관제사와 건축원도 각각 2명이며 로컬관제원도 1명이 적발됐다.

열차 운행에 관여하는 전부서가 술에 취해 승객 안전은 뒷전이 됐다.

국민들이 비틀거리는 열차에 생명을 맡긴 꼴이다.

설마가 사람잡는 다는 말이 있다. 그들은 “이정도 음주로 별일 있겠어”라는 안이한 생각을 했을 수 있다.?아니 습관처럼 했을 지도 모른다.

심각한 문제이다.

타인의 생명존중 의식이 아에 없다는 말이다. 특별히 그들은 더 많은 책임감이 요구된다.

정부는 최근 대대적으로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을 실시했다.

무엇 때문에 한 훈련이었는지 새삼 궁금해진다.

기관만을 위한 훈련인지 그저 하라니까 마지못해 형식적으로 하는 척 한 것은 아닌지 고개를 갸웃 거리게 한다.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

안전은 특정한 곳만이 대상은 아니다. 국민이 있는 곳이면 그곳이 곧 안전이 확보돼야 할 대상이다.

국민안전처가 탄생한 이유이다. 이제라도 실질적인 안전이 확보된 대한민국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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