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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 무더워질수록 찾아오는 불청객 '졸음운전'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전철세기자 송고시간 2016-06-02 14:49

금산경찰서 진악지구대 유인철 순경.(사진제공=금산경찰서)

겨울잠을 자던 생명들이 깨어났던 봄을 지나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기온이 오르자 사람들이 무기력해지거나 신체의 변화가 따릅니다. 그래서인지 졸음운전이라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 찾아옵니다.

졸음운전은 운전자의 무의식 상태에서 행하여지므로 그 사이에 차도를 이탈하거나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렇듯 잠깐의 실수로 인하여 자신뿐만이 아닌 타인에게서 소중한 가족을 빼앗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사고 피해의 심각성을 나타내는 치사율(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지수)을 보더라도 졸음운전 사고는 치사율이 5.0으로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 2.4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로변(고속도로, 국도)에 설치된 졸음 쉼터를 보셨을 겁니다. 졸음쉼터는 졸음운전 방지에 휴식 공간 제공을 해주는 곳으로서 졸음 쉼터를 설치한 결과 교통사고 사망지수가 절반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는 고속도로에 졸음쉼터를 설치 전(2010년), 후(2015년)을 비교 분석 한 결과 졸음쉼터가 설치된 구간의 사고 발생건수가 28%, 사망자는 55% 감소됐다고 밝혔습니다. 사고건수는 2010년 졸음쉼터를 설치하기 전 161건에서 설치 후인 지난해 115건으로 28% 줄어들었습니다.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 또한 40명에서 18명으로 55% 감소했습니다.

이러한 성과확산을 위해 경찰청에서는 올해에도 졸음쉼터를 위한 안내표지 개선 및 도로 전광판 홍보 등을 통해 졸음쉼터 이용을 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우리는 공동체 사회에서 살아가는 구성원으로서 모두가 사회와의 약속을 지킨다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사외 기고는 본사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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