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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행 제주항공 비행기 돌연 램프리턴... 1시간 넘게 안내 없어 ‘승객 분노’

[부산=아시아뉴스통신] 도남선기자 송고시간 2016-07-16 09:06

15일 오후 9시 55분 김해공항을 출발해 오후 11시 30분 대만 타이베이에 도착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7c2653 항공편이 이륙직전 돌연 램프리턴했다. 제주항공은 이 항공편이 취소될 때까지 승객들에게 어떠한 안내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아시아뉴스통신=윤민영 기자

15일 오후 9시 55분 김해공항을 출발해 오후 11시 30분 대만 타이베이에 도착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7c2653 항공편이 이륙 직전 돌연 램프리턴 했다.

김해공항과 이날 이 항공편에 탑승했던 복수의 승객들에 따르면, 제주항공 7c2653편 항공기는 오후 9시 55분에도 출발하지 않았다가 1시간여가 지난 오후 11시쯤 갑자기 탑승게이트로 돌아갔다.

승객들은 비행기가 탑승게이트로 돌아간 뒤에도 제주항공의 어떠한 안내도 없었다고 전했다.

제주항공은 승객들의 항의가 있고서야 ‘항공기 결함’을 이유로 탑승게이트로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1시간여 동안 승객들에게 아무런 설명이 없었던 것.

김해공항측도 이날 오후 11시 15분쯤 제주항공 7c2653편이 항공기 결함을 이유로 운항이 취소됐다고 아시아뉴스통신에 전했다.

그러나 복수의 승객들에 따르면, 김해공항이 이 항공편 운항이 취소됐음을 알린 시각에도 제주항공은 승객들에게 비행기에서 내리라고 한 뒤 다시 탑승하라고 안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해공항의 비행기 운항금지 시간은 오후 11시 이후인데 반해, 제주항공 승무원들이 승객들에게 비행기에 다시 탑승하라고 안내한 시간은 오후 11시 18분이었다.

결국 이 항공편은 운항이 취소됐고, 승객들은 분노했다.

한 승객은 “제주항공은 승객을 도대체 얼마나 아래로 보길래 항공편이 취소될 때까지 아무런 안내도 하지 않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제주항공은 이날 취소된 노선을 승객들에게 “24시간 지연”이라 설명하며 이튿날인 16일 같은시간에 운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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