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2일 목요일
뉴스홈 산업/경제/기업
부울 中企 경기전망지수 상승... 내수 회복 이어질까

[부산=아시아뉴스통신] 차연양기자 송고시간 2016-08-02 11:57

8월 부산울산지역 건강도 지수 전월 대비 6.4p 상승... 중기중앙회 “정부 하반기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작용한 것으로 분석”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8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자료제공=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 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가 전월 대피 소폭 상승하며 내수 및 수출회복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본부장 김한수)가 지난 7월 15일부터 7월 21일까지 일주일간 지역 내 341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8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중소기업업황건강도지수(SBHI, 중기경기전망지수)는 85.9로 전월대비 6.4p, 전년동월 대비 19.8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건강도지수란 중소제조업의 경기전반을 예측하는 지수로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연구원이 조사한다.

중기중앙회는 이번 SBHI의 상승에는 내수 및 수출회복 등을 위한 정부의 하반기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부울지역의 중소 제조업의 평균가동률이 전월대비 0.6%p 상승한 76.8로 나타난 것도 경기전망을 밝힌 요인으로 꼽았다.

규모별, 지역별 기업 가동률.(자료제공=중소기업중앙회)

기업규모별로 살펴보면, 소기업은 전월대비 2.1%p 감소한 70.3, 중기업이 전월대비 1.7%p 상승한 79.4로 소기업보다 중기업이 높은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전월대비 1.2%p 상승한 78.0, 울산은 전월대비 1.9%p 증가한 72.4으로 울산보다 부산이 중소기업 가동률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의 경우 가죽, 가방, 신발은 전월 59.7에서 77.1로, 화학물질 및 제품 90.5에서 121.7, 1차금속 79.1에서 95.3 등으로 타 업종보다 상승한 반면, 의료용 물질은 전월 94.3에서 83.5로, 펄프 및 종이제품 78.4에서 56.1, 가구제조 71.4에서 31.7 등 전월 대비 하락한 업종도 있었다.

비제조업의 경우는 소매업이 66.3에서 94.4, 숙박업 107에서 121.4, 종합건설업 89.2에서 103.0 등에서 상승폭이 크게 나타났으며 자동차 및 부품판매업은 86.0에서 43.4로, 창고 및 운송관련업 80.0에서 65.1 등으로 큰 폭으로 하락한 업종도 나타났다.

경기변동 항복편 SBHI.(자료제공=중소기업중앙회)

경기변동 항목별 SBHI를 분석해보면, 중소기업의 생산, 내수판매 등은 미미하게 상승한 반면 자금사정이나 원자재조달사정, 고용수준 등의 항목들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조사에 참여한 중소기업들은 경영상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54.0%)을 꼽았다.

이어 업체간과당경쟁(45.2%), 인건비 상승(37.9%), 제품단가하락(29.5%) 등의 항목들이 그 뒤를 이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