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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예마스터십)강한 러시아를 표방하는 무예 ‘삼보’

[충북=아시아뉴스통신] 백운학기자 송고시간 2016-08-18 10:08

무기 없는 호신술…다양한 기술 혼합
레슬링과 유도가 결합한 삼보 경기 모습.(사진제공=무예마스터십 조직위)

‘60억분의 1 사나이’, '세계 최강의 사나이' 에밀리아넨코 효도르(러시아). 그의 격투 실력의 밑바탕은 삼보(SAMBO)라는 러시아 무예에 있다.

레슬링과 유도가 결합한 삼보는 '무기없는 호신술'이라는 뜻의 러시아말 'SAMozashchita Bez Oruzhiya'의 줄임말이다.

삼보의 개척자는 빅토르 스피리도노프와 바실리 옥스쳅코프로 알려졌다.

옥스쳅코프는 대부분의 인생을 일본에서 살면서 유도의 창시자 가노 지고로에게 훈련을 받았다.

두 창시자는 삼보로 알려지기 시작한 서로 다른 스타일을 개발했는데 옥스쳅코프의 유도 기반 기술의 자유형식 레슬링에 비교해 스피리도노프의 스타일은 부드럽고 적은 힘에 의존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양한 격투기의 장점을 받아들인 것이 특징인 삼보는 일본의 유도를 근간으로 국제 스타일 레슬링과 전통 스타일 씨름의 가장 효과적인 기술을 융합한 것이다.

이는 삼보가 추구하는 지향점을 잘 알 수 있는 부분으로 다른 전통 무술들과는 달리 타격기는 물론 조르기, 꺾기, 메치기, 던지기 등 다양한 기술이 혼합돼 있다.

삼보는 크게 스포츠 삼보와 컴뱃 삼보로 구분된다.

스포츠삼보와 컴뱃삼보는 도복상의에 짧은 팬츠와 신발 신는 등 같은 복장을 입는다.

그러나 컴뱃삼보는 여기에 헤드기어와 오픈핑거 글러브를 끼고 싸운다. 경기시간도 남자 경기는 5분 1라운드로 진행되며, 여자 경기는 4분 1라운드로 진행된다.

스포츠 삼보가 펀치나 킥을 금지하고 서브미션 기술도 상당 부분 엄격히 제한하는 반면 컴뱃 삼보는 타격기는 물론 여러 서브미션 기술도 눈을 찌르거나 척추 및 낭심 공격 등 몇몇 행위를 제외하고는 거의 허용하는 것이 큰 차이다.

컴뱃 삼보는 원래 군과 경찰에서만 사용되던 격투기로 알려졌다.

특히 컴뱃 삼보의 원조라 할 수 있는 '보에보에 삼보'는 군에서도 엘리트만 배울 수 있는 무술로써 과거 KGB나 공수부대 요원들만 수련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삼보 선수 생활을 한 적이 있을 정도로 삼보에 심취한 인물이며 러시아 정·재계 등 각 분야의 인사들도 삼보를 익혀 상당한 수준에 있다.

삼보는 2013년 하계 유니버시아드와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종목으로 채택됐다.
 
국제삼보연맹은 2020년 도쿄 올림픽 시범종목 진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에서 삼보 경기는 9월3일과 4일 이틀동안 청주장애인스포츠센터 및 근대5종훈련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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