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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 FC] '박만훈-나승일-김준화' 3인방,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금메달 쾌거!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종혁기자 송고시간 2016-09-07 15:06

한국 국가대표선수단.(사진제공=MAX FC)

국내 최대 입식격투기 단체 MAX FC(맥스FC)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선수 3인방이 나란히 세계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5일 청주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2016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 무에타이 남자 -71kg급과 -75k급, -81kg급에 대한민국 대표로 각각 출전한 박만훈(청주제이킥짐), 나승일(오산삼산), 김준화(안양삼산총본관)는 체급별 결승전에서 승리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첫 승전보는 ‘드리머’ 박만훈에게서 터졌다. -71kg급에 출전한 박만훈은 결승에서 몽골의 바트자갈 순두이를 상대로 상대의 빠른 페이스에 흔들리지 않고 강력한 미들킥으로 응수, 치열한 격전 끝에 최종스코어 29대28로 승리해 금메달을 쟁취했다.

박만훈의 금메달은 이번 대회 맥스FC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 중 첫 금메달이자 무에타이 부문 대한민국 첫 금메달이기도 해 의미가 남달랐다. 박만훈은 ‘꿈을 포기 하지 않는 투지와 열정’을 모토로 맥스FC의 무대에서 활약해 ‘드리머’라는 링네임을 가지고 있는 선수이다. MAX FC04 ‘쇼미더맥스’ 대회에서 세계레벨의 강자 뎃분종페어텍스(태국)와의 대전에도 주눅들지 않고 끝까지 선전하며 팬들의 박수를 받은 바 있다.

-75kg급에 출전한 나승일은 말레이시아의 텡쿠압드를 맞이해 본인의 주특기인 원투 스트레이트에 이은 무릎공격과 하이킥 콤비네이션을 적절히 활용해 매 라운드 우세를 점유, 최종 스코어 30대 27로 낙승하며 대한민국의 금빛 소식을 이어갔다. 나승일은 약관의 나이에 맥스FC 웰터급(-70kg) 4강 토너먼트에 당당히 참가, 젊음의 투지를 보여주며 팬들로부터 ‘영블러드’라는 링네임을 선사 받은 바 있는 기대주다.

마지막 금빛 주자는 화끈함의 대명사 ‘비스트’ 김준화가 책임졌다. 김준화는 강력한 양 훅을 주무기로 KO 일변도의 경기를 펼쳐 맥스FC -75kg 급을 더욱 뜨겁게 만드는 장본인 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에서 -81kg급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한 김준화는 결승전에서 만난 미국의 산조 그레고리를 상대로 15cm의 신장차이에도 불구하고 연거푸 강력한 카운터 펀치를 적중시킨 끝에 3라운드 RSC로 승리했다. 김준화는 금메달이 걸린 결승전까지 끝내 판정으로 승부가 판가름 나는 것을 용납하지 않고 쾌승하며 세계 각국에서 온 관객의 환호를 이끌어 냈다.

3인방 선수 외에도 -54kg 대표로 출전한 ‘DORA-E’ 최석희(T-CLUB) 은메달, -57kg 대표로 출전한 최승규(강릉촉띠엑스짐) 은메달, -63.5kg에 대표로 출전한 이상봉(원주청학)과 -67kg 대표 박준오(익산엑스짐)가 각각 동메달을 획득해 현장을 축제 분위기로 만드는데 일조했다.

MAX FC 이용복 대표는 “먼저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당당히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에게 축하 말씀 드리고 싶다”며, “이런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메달의 색깔, 성적 여부는 사실 중요한 것이 아니다. 쉽지 않은 환경에서도 열심히 노력하며, 꿈을 포기하지 않는 선수들이 있는 한 MAX FC는 최선을 다해 그들을 돕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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