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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입식타격 레전드' 임치빈, 글로리 첫 승 출격

[서울=아시아뉴스통신] 황교덕기자 송고시간 2016-09-09 11:12

자료사진.(사진제공=KBS N)
 
한국 입식 격투기의 살아있는 전설 임치빈이 글로리 첫 승에 도전한다.

임치빈은 오는 10일 오전 11시 50분(한국시간)에 미국 뉴저지에서 열리는 글로리 33 대회의 4강 컨텐더 토너먼트에 출전한다. 상대는 캐나다의 젊은 강호 맷 앰브리다.

관계자와 팬들 사이에서 한국 킥복싱의 전설로 불리는 임치빈은 2000년대 중후반 K-1 MAX에서 마사토, 알버트 크라우스 같은 세계 챔피언들과 자웅을 겨뤘다. 하지만 글로리에서만큼은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글로리 전적 2전 2패, 상대였던 모삽 암라니와 쿠보 유타가 모두 임치빈보다 훨씬 젊었고, 세계 정상급 강자였다는 것을 감안해도 자존심 회복이 절실하다.

이미 커리어의 황혼기에 서있고, 선수로서 정점에 도달도 해 본 임치빈으로서는 이제는 후회가 남지 않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한다. 이는 글로리에서 지난 두 경기가 초반에 허탈하게 끝나며 준비한 것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서 임치빈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부상치료 및 재활부터 컨디션 조절 훈련까지 약 3개월의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하지만 철저하게 몸 상태를 만들었다. 지난 두 번의 글로리에서 패배가 경기감각 및 컨디션과 밀접한 연관이 있었다고 분석했기 때문이다.

임치빈은 “아직 내 안에 투혼이 있고,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링 위에서 유감없이 쏟아내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임치빈은 현재 뉴저지에서 65.3KG으로 계체를 통과하고 컨디션 조절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토너먼트 반대편 블록에서는 전 챔피언 세르히이 아담추크가 기가 치캇제와 일전을 벌인다. 이 경기의 승자가 임치빈과 맷 앰브리의 경기 승자와 맞붙어 우승자를 가린다. 토너먼트 우승자에게는 페더급 타이틀 도전권이 주어진다.

같은 대회에서 헤비급 챔피언 리코 베르후번은 브라질의 앤더슨 실바를 상대로 5차 방어전에 나선다. 리코 베르후번은 피터 아츠, 세미 슐트의 뒤를 잇는 네덜란드 킥복싱의 차세대 선두주자다. 공수 양면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이며 '사상 최강의 챔피언'이라는 평가를 받는 젊은 선수로 잘생긴 외모까지 갖췄다.

하지만 만만치 않은 도전자를 맞았다. 브라질의 앤더슨 실바 역시 이미 레미 본야스키 같은 강자에게 승리를 거둔 바 있는 강호다. 실바의 압박 스타일의 경기가 베르후번의 독주 체제에 제동을 걸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관건이다.

한편 베르후번은 12월 글로리의 링으로 복귀하는 '악동' 바다 하리의 복귀전 상대로서 낙점이 된 상태라 더 눈길을 끈다. 이번 글로리 33 대회는 KBS N SPORTS에서 9월 10일 오전 11시 50분부터 독점 위성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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