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추석 연휴를 맞아 13일부터 19일까지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아시아뉴스통신 DB |
부산시는 이번 추석 연휴를 맞아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13일부터 19일까지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12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중 18건의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해 58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등산 중 실족·자살소동 등 80명을 구조하고, 응급환자 1654명을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이처럼 추석 연휴 기간 중 발생하는 각종 재난에 대비해 부산시는 소방관서장을 지휘선상에 근무하도록 하고, 재난현장 지휘 책임자의 직급을 상향해 더욱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했으며, 화재초기에 우월한 소방력 동원으로 대형화재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연휴 기간 중 의료상담 신고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의료기관 및 당번 약국 안내 등을 위해 119종합작전상황실 내 의료상담 접수대를 11대에서 51대로 접수인원을 21명에서 58명으로 운영을 강화한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기간 중 1일 의료상담 처리 건수는 1714건으로 평일 기준(263건) 약 6.4배 증가한 것에 따른 것이다.
전통시장 및 화재경계지구 등 소방 출동로 확보가 필요한 지역도 1일 2회 이상 소방차량을 이용해 소방통로를 확보하고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예정이다.
성묘객과 이용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부산역, 영락공원, 부산시민공원, 김해공항 등 6개소에는 구급대(구급차 30대, 인원 90명)를 배치해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고, 고속도로 정체 및 산악사고 시 신속한 환자 이송을 위해 소방헬기로 특별순찰을 실시한다.
경찰, 전기·가스 등 유관기관과 비상연락망을 유지해 유사시 신속히 출동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의용소방대원 3900여명에 대해서도 즉각적으로 비상 지원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