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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출신 서수연 선수 패럴림픽서 은ㆍ동메달 획득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기자 송고시간 2016-09-20 14:44

모델꿈 포기하고 선수전향, 결승전서 세계2위에 석패
서수연 선수.(사진제공=광주시장애인체육회)

19일 폐막한 제15회 리우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서 전남 목포출신 서수연 선수가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광주시 장애인탁구협회 소속으로 출선한 서수연 선수(30.세계랭킹 1위)는 지난 12일 펼쳐진 결승전에서 2008 베이징패럴림픽과 2012 런던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중국에 ‘류징’ 선수(세계랭킹 2위)의 3연패를 막아내지 못하며 아쉽게 3대1로 져 은메달을 획득했다.

서수연 선수(SF 1~2체급)는 아일랜드의 강호 맥카론 루니레나 선수(8강)와 이태리의 로시 지아다 선수(4강)를 각각 3대0으로 격파하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17일에 열린 단체전에서는 강호 이탈리아를 물리치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그녀이기에 사실 이번 성적이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12년전 서 선수는 모델을 꿈꿔온 소녀였다.

키와 몸매 등 모든 조건을 갖췄던 그녀는 모델의 꿈을 안고 자세 교정 차 찾아간 병원에서 주사 치료를 받다가 문제가 생겨 휠체어에 의지하게 됐다.

모델의 꿈도 수포처럼 순식간에 사라졌다.

서수연은 이같은 상황에서도 인생을 포기하지 않았다. 재활 운동을 하다 탁구 라켓을 잡았고 기량이 월등해, 이후 세계 최고의 휠체어 여자 탁구선수가 됐다.

그는 “운동은 ‘이것이 내 특기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운동을 하고 나서 유독 다치고 재활하는 기간이 길었다. 각종 질환들도 생겨서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지난 2013년에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매일 조금씩 조금씩 ‘이만큼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와 극복 방법에 대해 서 선수는 “중압감도 있었고 부상 때문에 훈련을 소화하는 게 어려웠다. 운동을 전력으로 하고 싶은데 과하게 하면 내가 힘들어져서, 이미지트레이닝을 계속했다. 그리고 훈련시간에는 최대한의 능력을 뽑아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서 선수는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개인과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2015헝가리 OPEN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차지한데 이어 2015 이탈리아 OPEN에서도 2관왕을 달성한 명실상부한 세계랭킹 1위이다.

목포출신 서수연 선수가 탁구개인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갓바위향우회에서 축하 플래카드를 내걸며 축하했다./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

한편 서수연씨의 메달획득 소식이 전해지자 박홍률 목포시장은 아버지 서광열씨에게 꽃다발을 보내며 축하했다.

아울러 목포갓바위 향우회에서도 '호남화원 서광열 딸 서수연 2016리우패럴림픽 여자탁구 은메달 획득‘이 적힌 플래카드를 19일 갓바위 일대에 걸며 축하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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