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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내년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직접 지원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김회경기자 송고시간 2016-11-13 22:56

교육청에서 편성하지 않은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1420억 경남도 전액 편성

교육청 지원이 없으면, 경남도가 교육청에 지원하는 교육비특별회계 전출금에서 상계처리
경상남도 청사./아시아뉴스통신 DB

경상남도가 보육대란을 막기 위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1420억원을 직접 지원한다.

경남도는 교육청 지원이 없으면 경남도가 교육청에 지원하는 교육비 특별회계 전출금에서 상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지방재정법에서 누리과정 예산은 의무지출경비로 정하고 있어 교육청에서 반드시 편성해야 할 뿐만 아니라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으로 국가에서 전액 지원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경남교육청에서는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은 단 한 푼도 편성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남도에서는 지난 11월 4일 경남도와 교육청이 함께 참여하는 교육행정협의회를 개최해 만일 국가에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으로 누리과정 예산을 지원하지 않을 경우에는 경남도가 교육청에 지원하는 전출금 5235억원을 활용해 누리과정 예산을 우선 편성하도록 했다.

경남도는 하지만 교육청에서는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은 전혀 편성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누리과정 보육료 지원은 3세~5세 아동에게 어린이집과 유치원 어디에 다니든지 공통 지원해야 한다. 교육과정을 제공하기 위해 2013년 3월부터 도입했으며, 시도 교육청이 예산 전액을 편성해서 지원하도록 지방재정법에 규정하고 있다.
  
경남도는 교육청에서 도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 의하면 국가에서 지원하는 중앙정부 이전수입의 경우 올해 대비 4300억원이나 증가하는 등 교육청에서는 누리과정 예산을 전액 편성할 충분한 여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보육대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직접 편성해서 지원함으로써 도내에서는 보육 관계자들이 안심하고 어린이집을 운영할 수 있고, 학부모들도 불안감 없이 우리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보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올해 누리과정 예산을 어린이집에 직접 지원해 1월부터 보육현장의 혼란을 막고 보육 관계자와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해소한 바 있다.

한편 교육청은 경남도의 누리과정예산 편성에 따라 후속 조치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내년도 경남도의 누리과정 예산 집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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