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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김천·무주, '삼도봉 생활권' 발전 위해 다시 머리 맞대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6-11-19 00:47

18일 김천서 만나 '삼도봉 생활권 발전협약' 체결
18일 박보생 경북 김천시장, 박세복 충북 영동군수, 황정수 전북 무주군수(왼쪽부터)가 김천 로제니아호텔에서 삼도봉생활권 발전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영동군청)

충북 영동군과 경북 김천시, 전북 무주군 등 경계를 맞대고 살아가는 3도 3개 시·군이 공동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18일 다시 한 번 머리를 맞댔다.

영동군은 18일 김천로제니아 호텔에서 열린 삼도봉생활권 워크숍에서 박세복 영동군수, 박보생 김천시장, 황정수 무주군수를 비롯한 관계공무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도봉생활권 발전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워크숍은 정부의 지역발전 정책인 지역행복생활권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광역도를 달리하는 3개 시·군의 상생발전과 협력관계를 확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은 ▶ 생활권협의회 협약식 ▶ 지역발전정책 성과 홍보 ▶ 생활권운영 성과보고 ▶ 생활권사업 우수사례 발표 등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3개 시·군은 지역행복생활권 우수기관 선정에 따른 성과 공유와 생활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며 상호간 우의를 더욱 돈독히 할 것을 다짐했다.

이번 협약에는 행정권역을 초월한 공유와 상호협력을 위한 삼도봉 생활권 협의회 규약 이행과 구성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영동군은 지난 7월 협의회의 구성 및 목표와 비전, 협의회 설치와 운영에 필요한 사항, 지역행복생활권 공동사업 발굴과 추진에 관한 사항 등이 담긴 삼도봉생활권 협의회 규약을 의회 의결을 거쳐 고시했다.

이 고시로 행정협의회의 효력은 발생했으나 실질적으로 협의회와 실무협의회은 구성되지 않았었다.

이에 군은 이번 협약에서 ‘백두대간 삼도봉권역 발전협의회’ 명칭으로 운영돼  오던 생활권을 ‘삼도봉생활권협의회’로 변경해 협약함으로써 지역행복생활권 사업의 선제적 대응과 특색 있는 발전모델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

군은 시·군 간 칸막이를 넘는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현안에 공동 대응함으로써 지역 발전과 정부3.0 핵심 가치인 소통과 협력을 실현할 방침이다.

박세복 군수는 “영동군, 김천시, 무주시 등 3개 시·군이 똘똘 뭉쳐 지속적으로 상호 협력함으로써 삼도봉 권역이 다 같이 동반성장하고 상생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삼도봉 생활권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영동군에서도 양보와 배려의 기반 아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삼도봉 생활권 협력사업은 지난 9월 지역행복생활권 운영체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지역발전위원장 표창을 수상하는 등 전국적인 연계·협력 사업 모범사례를 만들고 있다.

산골마을 의료·문화 행복버스 운영, 삼도봉 권역 호두특화산업단지 등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공동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1989년부터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와 각종 문화교류로 자발적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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