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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생활자원순환센터, 수익 내는 '효자시설'…혐오시설은 '옛말'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7-01-18 11:16

청정 보은 실현 및 세외수입 증대 등 가시적 성과

견학·체험활동 통해 ‘환경교육의 장’으로도 자리매김
충북 보은군 생활자원순환센터 전경.(사진제공=보은군청)

충북 보은군이 생활자원순환센터 운영을 통해 청정보은 실현과 함께 세외수입 증대 등의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기존의 혐오시설이란 인식에서 완전히 벗어나 환경을 보호하고 수익을 내는 효자시설로 탈바꿈했다.

또 한편으론 견학과 체험활동 등을 통한 환경교육의 장으로서도 효용성을 높이면서 군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8일 보은군에 따르면 생활자원순환센터는 주변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친환경시설로 매립시설, 소각시설, 재활용 선별시설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1993년 5월부터 사용에 들어간 용암 매립시설은 총매립용량 13만㎥ 중 12만㎥가 매립돼 1만㎥의 용량이 남아 있는 가운데 오는 2028년 2월까지 사용토록 충북도의 승인을 받은 상태다.

군은 매립시설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기존에 매립된 비닐, 폐목재 등 가연성 쓰레기는 굴착해 선별 및 파쇄, 소각하고 폐콘크리트 등 불연성 쓰레기는 위탁 처리해 매립 기간을 더 늘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무분별 매립을 지양하고 소각재와 불연성 쓰레기만 매립, 즉시 복토하는 등 악취와 같은 환경 문제를 사전에 막고 있다.

소각시설은 총사업비 93억5800만원 중 30%인 28억800만원을 국비로 확보, 지난 2015년 6월 준공해 현재 전문업체에 위탁, 운영하고 있다.

하루 20톤(833kg/시간), 연 6000톤의 처리용량을 자랑하는 최첨단 소각시설은 가연성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를 동시에 소각할 수 있어 깨끗한 시가지 조성 및 군민 편익을 높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하루 10톤(1250kg/시간), 연 3000톤의 재활용 선별시설은 시설의 효율적 운영과 군민의 올바른 폐기물 배출 생활화로 지난 2015년도에 194.24톤 2435만원을, 2016년도에는 343.59톤 3003만원의 세입수입 증대 성과를 거뒀다.

또 자원 절약 및 재활용을 통한 환경보호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통해 혐오시설로 인식됐던 생활자원순환센터가 환경을 보호하고 수익을 내는 효자시설로 탈바꿈해 환경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밖에도 군은 냉장고, 소파 등 대형폐기물을 수수료 납부를 통해 수거하고 있으며 오염되지 않는 스티로폼 등 재활용품을 같은 종류별로 구분해 투명비닐 봉투에 담아 배출 시 수거하고 있음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우리의 작은 실천이 깨끗하고 아름다운 보은을 만드는 데 큰 힘이 된다”며 “친환경 생활자원순환센터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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