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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 몫 연구비 챙긴 인천대교수 6명 경찰에 적발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조기종기자 송고시간 2017-04-09 22:20

대학교 교수들이 제자 몫의 연구비를 빼돌려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산학협력 연구과제 수행을 위해 정부나 기업에서 받은 연구비 중 소속 학과 학생들에게 지급해야 할 인건비를 개인적 용도로 사용한 A교수(54) 등 인천대 교수 6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이 교수들은 지난 2014년 8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공공기관이나 기업이 주관한 산학협력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연구비 4억8000만원을 빼돌려 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중 A교수는 가장 많은 4억원을 빼돌렸고 나머지 교수 5명은 1000여만원씩을 횡령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교수 1인당 피해 학생은 최소 3명에서 최대 30명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 같은 피해 학생 중 상당수는 학내 사정이 어두운 신입생으로 연구비가 지급돼야 하는 사실조차 몰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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