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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의회, 금호타이어 매각 중단 촉구 결의안 채택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조용호기자 송고시간 2017-04-19 15:48

곡성군의회가 금호타이어 매각중단을 촉구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사진제공=곡성군의회)

전남 곡성군의회(의장 이만수)가 금호타이어 매각 중단을 위한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군의회는 19일, 제223회 곡성군의회 임시회에서 ‘금호타이어 매각 중단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군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산업은행 · 우리은행 등으로 구성된 채권단은 우선매수권자인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컨소시엄 구성을 불허한 것은 정당한 권리 행사를 방해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또 이어 의회는 금호그룹의 컨소시엄 구성을 불허하고, 금호타이어의 4분의1정도로 적은 규모의‘더블스타’(중국기업)에는 컨소시엄 구성을 허용하는 등 형평성에 어긋난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은 매각 과정 중 제기된 형평성 논란에 대해 지역민과 관계자들에게 납득할 수 있는 후속 조치를 취할 것를 요구했다.

또 군의회는 금호타이어 인수를 희망하는 주체들이 고용보장, 연구개발, 설비투자에 관한 계획을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밝힐 것도 함께 요구했다.

윤영규 의원은 “핵심기술 중국 유출과 대량 해고를 낳은 2009년 쌍용차 사태를 잊었느냐”며 “대량 해고, 지역경제 황폐화, 국방기밀 유출이 자명한 금호타이어의 더블스타 매각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군의회는 이 결의안을 청와대, 국회, 국무총리, 기획재정부 장관, 금호타이어, KDB산업은행과 각 정당 대표 등 각 관계 기관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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