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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달산 자락 관광 테마거리에 차범석 벽화 조성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기자 송고시간 2017-04-25 14:56

국민드라마 전원일기 작가 예술혼 기려, 예향 십분 활용
목포시가 목원동에 차범석 벽화를 조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사진제공=목포시청)

전남 목포시가 유명인의 예술혼을 알리고, 도보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유달산 자락인 목원동에 벽화를 조성해가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목포의 가장 큰 자산인 예술인들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는 의견이다.

시는 목원동 구름다리 일원(죽교동 367-8번지)에 대한민국 대표 극작가인 차범석(1924~2006) 선생을 주인공으로 하는 관광루트 테마거리 2번째 조형벽화를 조성했다.

역동적인 춤사위를 파타일로 표현한 이매방 선생 벽화 맞은편에 위치한 차범석 선생 벽화는 스테인리스강판 실크인쇄로 학구적 이미지를 표현했다. 벽화가 조성된 구름다리는 차범석 선생과 인연이 있는 곳이다.

구름다리에서 구)신안군청 방향으로 130m 정도 떨어진 곳(북교동 184-3번지)은 차 선생이 태어나고 자란 생가터이며, 현재는 도로명주소가 차범석길로 명명되고있다.

목포를 대표하는 예술인 중 한명인 차 선생은 목포 북교초등학교(1945~1946)와 목포중학교(1950~1955)에서 교사로 근무했으며, 1946년 연희전문학교에 입학한 후 ‘연희극예술연구회’를 조직해 연극 활동을 시작했다.

1950년대 ‘밀주’, ‘귀향’ 등을 시작으로 주로 사회현실에 대한 풍자와 비판의식이 강한 작품을 발표했다.

1957년 ‘불모지’와 1962년 ‘산불’은 반전의식을 일깨운 전후문학의 대표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농촌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향수와 감동을 전했던 한국 최장수 드라마 전원일기(MBC, 1980~2002)의 극작가로도 활동하기도 했다.

목포와 관련된 작품으로는 희곡 ‘학이여, 사랑일레라’(1981), ‘옥단어!’(2003), 수필집 ‘목포행 완행열차의 추억’(1994) 등이 있다.

시가 목원동 전체 관광루트 테마거리를 명명한 ‘옥단이길(연장 4.6㎞, 소요시간 2~3시간)’은 ‘옥단어!’에서 착안한 것이다.

옥단이는 1930년대 초반부터 1950년대 후반까지 목포에서 살았던 실존인물로 날품팔이꾼으로 옥단어는 옥단이를 부르는 말이다.

시는 목원동 관광 활성화를 위해 육성한 골목길 해설사(17명)와 함께 골목길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탐방을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10인 이상)는 목포시 도시재생지원센터(061-243-8994)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구름다리 거리 조성사업을 시작으로 관광루트 테마거리 조성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 이매방 선생과 차범석 선생 벽화, 무지개꽃길 조형물, 구름다리 벽화 등 도보관광객을 위한 볼거리가 추가되고 있다. 종합안내판과 이정표도 설치해 관광활성화를 위한 태세를 구축해가겠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또 “박홍률 목포시장 취임이후 먹거리와 볼거리를 최신 여행트렌드에 맞춰 변화시켜야 한다고 늘 강조한 가운데 골목길 관광 테마거리 사업이 완료되면 목포 심장부의 변화로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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