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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행 금융사기 피해 '급증'...2년 새 10배 늘어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장세희기자 송고시간 2026-10-19 00:29

(사진제공=수협은행)


[아시아뉴스통신=장세희 기자] 수협은행에서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에 이용되거나 피해를 본 계좌가 해마다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 의원(국민의힘, 여주시‧양평군)이 수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여간(2021~2026.9월) 수협은행 이상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기간 수협은행이 피해 계좌로 확정한 건수는 2023년 1건, 2024년 4건, 2025년 36건, 올해 9월 기준 85건으로 총 126건으로 조사됐다.
 
피해금액은 2023년 80만 원, 2024년 9,200만 원, 2025년 2억 600만 원에서 올해는 9월까지 9억 2,800만 원으로 급증했으며, 2024년과 비교할 경우 무려 10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으로 찾아낸 건수도 2023년 288건에서, 2024년 44,443건, 2025년 33,613건, 올해 9월 말 기준 32,056건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의 95%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기 수법도 다양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23년에는 메신저피싱 1건뿐이었지만, 2024년부터는 은행‧공공기관 사칭, 대출사기, 파밍 등이 나타났으며, 올해는 투자사기(8건, 7,000만 원)와 대출사기(4건, 1,000만 원) 등도 확인됐다.
 
한편, 수협의 이상거래 예방과 사후 관리를 맡는 인력은 2023년 22명, 2024년 25명, 2025년 22명, 올해 9월 23명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FDS로 탐지된 거래를 직접 확인하는 모니터링 인력은 올해 7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김선교 의원은 “수협은행은 어업인과 지역 서민이 주로 이용하는 은행으로, 사기 피해 건수가 2년간 20배 넘게 늘어 크게 우려스럽다”며, “수협은행은 사기 수법을 면밀히 분석하고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과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해, 고객이 소중한 자산을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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