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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립 신포니에타 상트페테르부르크 챔버 오케스트라 국내 초연

[인천=아시아뉴스통신] 김선근기자 송고시간 2017-04-27 19:00

러시아 국립 신포니에타 상트페테르부르크 챔버 오케스트라가 주한러시아연방 명예총영사관(총영사 정헌)의 초청으로 다음달 8일부터 10일까지 국내 최초의 순회 연주회를 개최한다.

러시아연방 명예총영사관에서는 인천을 중심으로 한 사할린 영주 귀국동포와 다문화 가정, 독거노인, 공무원 그리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해 매년 러시아 음악의 밤 행사를 전석 무료 초청공연 함으로서 양국 간의 문화교류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러시아 전승절을 기념한 공연으로 한·러 우호 증진과 문화교류를 위해 5번째로 열리는 음악 공연이다.

러시아 국립 신포니에타 상트페테르부르크 챔버오케스트라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중심지에 위치한 벨로셀스키-벨로죠르스키 궁전의 밀러홀에 상주하고 있는 St.Petersburg State Symphony Orchestra(SPB GASO)의 소속 연주자들로 구성된 챔버 앙상블이다.

러시아 국립 3대 오케스트라 중 하나인 SPB GASO는 지난 1967년 창단돼 상트페테르부르크 정부 지원을 받고 있는 역사적인 단체로서 지난 2012년 한국에서 초연을 한 이래 몇 차례에 걸친 내한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바 있다.

이번 한국 공연에 참가하는 Sinfonietta Saint-Petersburg Chamber Orchestra는 지난 2015년 챔버 앙상블로 창단해 정교한 구성과 연주로 시작부터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며 바흐, 모차르트, 차이코프스키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전문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획득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본 공연인 인천 공연에서는 러시아 음악의 대가인 차이코프스키부터 라흐마니노프, 쉐드린, 체르넨코, 알라비예프에 이르기까지 현악 앙상블, 발레음악, 가곡, 바이올린, 첼로, 바얀, 타악기 솔로 연주를 선보여 다양한 장르의 러시아 음악의 진수를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러시아 오케스트라가 남미의 민족음악과 빌라 로보스의 음악을 연주하는 드믄 기회이기도 하지만 특히 첫 번째 방한 공연을 기념해 챔버 오케스트라에서 직접 편곡한 ‘아리랑’의 연주가 인상적이다.

지난 2009년부터 모스크바 포크로브스키 챔버뮤직극장 (Pokrovsky Chamber Music Theatre)의 합창과 교향악단 지휘자로 활동 중인 러시아의 차세대를 대표하는 알렉세이 베레샤신(Alexei Vereshchagin)이 지휘를 맡았다.

러시아의 고려인으로 글린카 성악콩쿨과 차이코프스키 콩쿨에 입상하고 볼쇼이오페라단의 프리마돈나로 활동했던 메조 소프라노 루드밀라남이 타계하기 전까지 10년간 가르친 그녀의 마지막 제자로서 유럽과 러시아 지역에서 열린 다수의 국제 콩쿠르 입상으로 실력을 입증한 소프라노 강은실과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 대학교에 재직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칭기즈 오스마노프(Chingiz Osmanov), 지난 2005년부터 ‘앙상블 Fandango’(현악 4중주와 바얀)를 창단해 아트디렉터로 활동하며 국제적으로 명성을 쌓고 있는 바얀연주자 막심 표도로프(Maksim Fedorov)가 협연자로 참가했다.

본 공연은 무료 초청 공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관람을 원할 경우 주관사인 익사이트웍스(02-718-0918)에 문의를 해 초대권을 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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