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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축제문화, 우리 손으로 만들어가요"..경일대 축제서 돋보인 절주·도박예방 캠페인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박종률기자 송고시간 2017-05-30 18:32

경일대 간호학과 도박중독예방 동아리 G.O.P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도박중독예방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사진제공=경일대)

"건강한 축제문화, 우리 손으로 만들어가요."

경일대학교 축제에서 작지만 의미있는 캠페인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경일대 축제 첫째 날인 29일 주막이 빼곡하게 들어찬 대운동장에 간호학과 학생들이 부스를 설치하고 도박중독의 위험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시작하자 순식간에 학생들이 몰려들었다.

간호학과 도박중독예방 동아리 G.O.P는 인형뽑기, 판넬설명, 문제뽑기 게임 등을 통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도박문제의 위험성을 쉽게 설명하고 참여를 이끌어냈다.

또한 도박중독예방 대구센터의 전문 상담원들은 부스 뒤편에서 자가진단 설문지를 통해 학생들에게 전문적인 상담도 해줬다.

동아리 부회장 조민정 학생(간호 2년)은 "최근 유행하고 있는 인형 뽑기 게임도 도박이고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처럼 우리 주변에는 부지불식간에 도박에 쉽게 빠질 수 있기 때문에 건전한 놀이문화를 즐기는 방법을 전파하기 위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경일대 학생회관 앞에서는 간호학과 '생명사랑지킴이' 동아리가 축제를 맞아 경산시 보건소와 함께 절주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다.
 
경일대 간호학과 '생명사랑지킴이' 동아리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절주캠페인을 펼치고 있다.(사진제공=경일대)

이 동아리는 매년 축제 때마다 생명사랑을 주제로 캠페인을 실시해오고 있다.

올해는 '절주'를 테마로 정했다.

동아리 학생들은 심리상태에 따른 알콜의 반응, 절주요령 등을 소개하며 축제에 참가하는 학생들에게 절주를 당부하기도 했다.

경산시보건소에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혈압, 혈당 측정과 음주고글 체험, 흡연자 일산화탄소 측정 등을 해주기도 했다.

경일대 간호학과 2학년 배나경 학생은 "건강한 대학축제가 되기 위해서는 절주가 필수"라며 "중독이 아닌 열정으로 아름다운 축제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일대는 축제 기간 중에 JTBC 예능프로그램인 '비정상회담' 멕시코 대표인 크리스티안을 초청해 '외국인에게 배우는 외국어학습법' 특강과 'NCS기반 능력중심 채용 찾아가는 설명회' 등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하는 대학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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