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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부구初 학생중심 학급 자치법정 운영...學暴 예방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남효선기자 송고시간 2017-06-02 09:01

지난달 30일 경북 울진 부구초등학교 5~년생들이 '학급자치법정 바라보기 컨설팅'에 참여해 학급 자치법정 운영방식을 익히고 있다.(사진제공=부구초등학교)

경북 울진 부구초등학교(교장 도중권)가 초빙 전문가와 함께 '학급자치법정 바라보기 컨설팅'을 갖고 학급 자치법정 운영방식을 익혔다.

지난달 30일 가진 학급자치 컨설팅에는 5~6년생 중 학교폭력예방동아리인 인터넷 드림단 학생 2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 인터넷드림단 동아리들은 초빙강사인 이덕희 교수(위덕대)로부터 학급 자치법정의 중요성과 운영전반을 익혔다.

이들 컨설팅에 참여한 동아리 학생들은 학급 자치법정 운영 리더로 활동하게 된다.

학생자치법정은 지각, 휴대폰 사용, 두발 불량과 같은 경미한 교칙위반에 대해 학생들 스스로가 법정을 구성해 자율ㆍ교육적으로 유익한 처분을 부과하는 법 교육 프로그램이다.

학급자치법정에 판사로 참여했던 한 학생은 "규칙위반 학생이 판사가 돼 자신의 판결을 스스로 내리고 반성하는 기회로 삼기 때문에 판결에 대해 책임감도 생기고 규칙을 잘 지키려는 마음이 생겼다"며 "법을 더 잘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참여 소감을 말했다.

3년간 학급자치법정을 운영해 온 고유탁 교사는 "초등학교의 생활지도가 교사 중심의 적발 및 훈계 등 일방적으로 이루어지는데 반해 학생자치법정은 기존의 생활지도 어려움과 문제점을 보완하고 학생과 교사가 함께할 수 있는 새로운 생활지도의 방법으로 적용하고 있다"며 "프로그램 보급 확산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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