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을 비롯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4개국으로 수출길에 오른 경북 영덕군의 특화작목인 '신선배추'.(사진제공=영덕군청) |
경북 영덕군의 특화작목인 '신선배추'가 동남아 수출길에 올랐다.
영덕군(군수 이희진)은 생산 농가인 해뜨메농산(주) 과의 농산물 수출 사전계약에 따라 신선배추 동남아 수출을 지난 5월 말부터 첫 출하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배추 수출은 해외시장 개척에 대한 영덕군과 생산 농가들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실로 첫 수출 물량은 상반기 950톤 가운데 48톤 규모이다.
특히 이번 첫 출하로 수출이 본격화됨에 따라 겨울배추 저장물량 과다와 봄배추 생산량 증가로 국내시장의 배추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시점에서 새로운 해외수출 판로 개척에 따른 농가소득 증대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 전망이다.
신선배추는 홍콩을 비롯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4개국에 진출했다.
이번 배추 수출로 동남아의 김치공장, 대형마트, 시장 등으로 판매처를 확대해 올해 중으로 2500톤을 수출할 계획이다.
영덕군 관계자는 "앞으로 일본, 중국, 동남아 등 배추를 비롯 사과, 배, 복숭아, 무?배추 채종, 해방풍, 시금치 등의 다양한 품목으로 확대해 새로운 해외 시장개척을 위한 전략적 마케팅 추진과 함께 전문적 수출 전문농가 육성, 수출업체와 농가의 물류비 지원 등으로 농산물 수출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