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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동구, ‘문화재 야행 달빛걸음’ 성황…1만명 찿아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조진현기자 송고시간 2017-06-12 10:19

청주 박종영씨 낭만 달빛이 추억으로…9~10 양일 간 광주 원도심에 1만여 방문객 북적
광주 동구(청장 김성환)가 지난 9~10일 이틀 간 동구 원도심 곳곳에서 개최한 ‘문화재 야행 달빛걸음’에 1만여 명의 방문객이 찾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광주 동구의 역사성을 간직한 문화유산과 콘텐츠를 활용해 다양한 역사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경제와 관광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달빛걸음’은 원도심 문화재와 문화시설을 야간까지 개방하고 다양한 체험, 공연 등을 준비해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9일 저녁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마당에서 열린 개막식서는 샌드아트, 오케스트라 공연, 미디어아트, 김성녀의 국악공연 등이 풍성하게 펼쳐졌다.

관람객들은 하늘마당 잔디밭에서 돗자리를 깔고 앉아 가족·친구·연인들과 청명한 보름달과 함께 아름다운 문화예술 공연을 즐겼다.

개막식이 끝난 후 시민들은 주최 측이 준비한 노란 소망등을 손에 들고 야행투어에 나섰다. 문화해설사의 해설과 함께 광주읍성 유허와 옛 전남도청, 예술의거리, 오가헌으로 이어지는 야행투어에 참여 하며 동구의 아름다운 밤을 만끽했다.

야행투어에 참여한 박종영씨(57.남 청주)는 “동구에 이렇게 많은 문화명소들이 있는지 미처 몰랐다”면서 “선선한 날씨와 낭만적인 달빛 아래 가족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든 것 같아 행복하다”고 만족해했다.

옛 전남도청 앞에서는 1980년 오월의 봄을 기억하는 상황극 ‘오월의 봄날’과 오월 이야기를 춤으로 표현한 ‘오월의 향기’, 과거와 현재의 오월을 주제로 한 영상 ‘그해 오월’이 공연돼 시민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았다.

 예술의 거리에서는 ‘화가들의 귀환’을 테마로 허백련, 오지호, 양수아 등 광주출신 예술가들의 삶을 다룬 시대거리극이 시민들과 만났다.  

전통한옥 오가헌에서는 근대문화유산을 테마로 시극(詩劇) ‘달빛이  만든 바람은 아름답다’, 역사투어 ‘시간이 머무는 집’, 무형문화재 공연 ‘가야금에 소리를 실어’ 등 다채로운 문화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옛 전남도청 재명석등 앞에서는 인디밴드, 포크 등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하는 달빛 버스킹이 이어졌다. 밤거리에 들려오는 음악소리에 관람객들은 어깨를 들썩이며 큰 박수와 환호로 호응했다.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달빛공방도 큰 인기를 끌었다. 문화재 에코백과 전통 리본, 나만의 부채 만들기, 펄러비즈, 전통문양 우드 마카 체험 등에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줄을 이었다. 곳곳에 설치된 포토존에서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소중한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려는 이들로 북적였다.
 
김성환 광주시 동구청장은 “이번 야행사업이 우리 동구가 가진 문화재의 아름다움과 야간 원도심의 낭만을 선보이는 좋은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관람객들이 동구를 찾을 수 있도록 문화예술프로그램 활성화와 기반시설을 확충하는데 더욱 힘써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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