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창원해경서가 마산항 마창대교 인근 해상에서 대규모 민?관?군 합동 해상방제훈련을 시행하고 있다.(사진제공=창원해경) |
창원해경서는 29일 마산항 마창대교 인근 해상에서 대규모 민?관?군 합동 해상방제훈련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마산지방해수청, 창원시, 해군, 소방, 해양환경관리공단, 민간 정유사 등 11개 기관과 단체, 업체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3000톤급 자동차운반선이 마산항 입구에 좌초돼, 선체파공으로 연료유 B-C유(벙커C) 38㎘가 해상으로 유출되는 상황을 가상해 진행됐다.
특히 화물탱크 파공 부위로부터 가상 오염물질을 바다로 유출시켜 민?관?군 합동으로 구성된 6개의 방제선단이 이동, 유출된 오염물질을 포집하고 수거하는 등 실제 오염사고와 동일한 방제방법으로 시행했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이번 민?관?군 합동 훈련을 통해 해양사고 발생 시 유관기관 간 공동 대응체제를 미리 점검할 수 있는 실전 훈련인 만큼 종합적인 위기관리 능력을 향상시켜 해양환경보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