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27일 월요일
뉴스홈 영화/공연
'군함도', 황정민 · 소지섭 · 송중기 · 이정현 캐릭터 예고편 공개...영화 팬들 기대감 'UP'

[서울=아시아뉴스통신] 황교덕기자 송고시간 2017-07-06 15:44

자료사진.(사진제공=CJ 엔터테인먼트)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가 개봉을 앞두고 캐릭터 예고편을 공개해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공개된 캐릭터 예고편에는 저마다 다른 이유로 군함도에 끌려오게 된 조선인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군함도에서 생존하려는 모습을 담아 영화가 선보일 가슴 뜨거운 드라마를 예고한다.

먼저 경성 반도호텔 악단장 이강옥 역을 맡은 황정민은 일본에서 돈을 벌게 해주겠다는 말에 속아 딸과 함께 군함도로 오게 되는 과정이 펼쳐져 호기심을 자극한다. 군함도에 오자마자 떨어져 지내게 된 딸과 티격태격 친구처럼 지내다가도 "나까진 바라지도 않을 테니 내 딸 소희만이라도 여기서 나가게 해줍시다"라며 딸의 안위만을 걱정하는 황정민의 모습은 진한 부성을 느끼게 한다.

일본으로 향하는 배 안에서부터 소란을 일으키는 경성 최고의 주먹 최칠성 역 소지섭의 모습은 그의 거칠고 남성적인 성격을 엿보게 한다. 군함도 탈출을 앞두고 "조선 사람들 전부 배에 탈 동안 우리가 뒤를 봐준다"라고 말하는 소지섭은 상남자의 면모 이면에 속 깊은 정을 보여주며 조선인들의 탈출에 어떠한 역할을 할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임무를 받고 군함도에 잠입하는 광복군 소속 OSS 요원 박무영을 연기한 송중기는 묵직한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그는 "나갈 거요, 여기 있는 조선 사람들 다 같이"라고 말하며 조선인 모두를 이끌고 탈출을 감행하는 모습으로 깊은 여운을 전하며 조선인들의 탈출극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마지막으로 말년 역의 이정현은 어떠한 순간에도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강인한 모습과 일제 치하 온갖 수난을 겪는 안타까운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는 조선인 소녀들에게 "한 사람이라도 살면 우리가 이기는 거야. 한 사람이라도"라고 말하며 탈출 의지를 다지고 어린 소녀들을 품는 의연한 모습으로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이렇듯 대한민국 대표배우들의 완벽한 시너지로 완성된 캐릭터의 생생한 매력을 담은 캐릭터 예고편을 공개한 '군함도'는 올여름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굴 것이다.

'군함도'는 1945년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26일 개봉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