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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극단과 폭력 수반하는 극우와 전혀 상관없어”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영대기자 송고시간 2017-07-12 15:46

“소통하고 재미있는 정당 만들기 위해 전국 순회 ‘대국민 토크콘서트’ 열 계획”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 강당에서 열린 최고위원 그리고 초선 국회의원간의 연석회의에서 홍준표 당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류석춘 신임 혁신위원장의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입장속에 극우의 표현이 우려 스럽다는 당내 초선의원들의 질문에 “극우라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는 극우라는 개념의 몰이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홍 대표는 12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초선의원 연석회의에서 “류석춘 교수는 국민의 눈높이로 자유한국당을 바라보고, 자유한국당이 미래로 가기 위한 혁신을 올바르게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극우의 근원이 이탈리아 무솔리니 파시즘 같은 극단적인 인종주의와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폭력 수반을 극우라고 지칭하는 것인데 그런 극우와 전혀 상관이 없으며, 이런 표현은 조심하고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당이 앞장서서 혁신을 이끌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우리당은 혁신의 주체가 아니라 개체이자 혁신의 대상이므로 우리가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을 먼저 가져야 된다”고 밝혔다.
 
그리고 청년, 여성층에서 외면당하는 당의 현실에 대한 우려를 하면서 특정 지역과 당원의 지지보다 일반 국민들의 지지를 빨리 끌어올리는 전략에 대한 초선 의원들이 질문에 “청년·여성과 일반 국민들께서 핵심적으로 생각하는 가치는 정의와 형평에 있다고 보는데 우리 당이 정의와 형평을 지켜내고 책임지는데 있어서 실망감을 드리고 실패했기 때문에 외면을 당하는 현상이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그것은 본질적인 처방에서부터 당이 어떻게 나가야 할지에 대해 생각해야 하며 정의와 형평을 되찾고 이것으로 신뢰받는 당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지, 대중적 처방만을 놓고서 접근하는 것은 부족하다”고 말했다.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 강당에서 홍준표 당 대표와 최고위원 그리고 초선 국회의원간의 연석회의가 열렸다.(사진제공=자유한국당)

아울러 “무엇보다 당이 국민들이 보기에 재미있는 정당이 되어야한다”며 “고루하고 딱딱하고 권위적이고 관료주의적이고 격식에 매몰된 정당이 아닌, 재미있는 정당이 되어야 국민들께서 눈길을 주고 원활한 당내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홍 대표는 “국민에게 전파될 수 있는, 재미있는 정당을 만들 것”이라며 “8월 이후에는 전국 순회 대국민 토크콘서트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당 내 소통 강화는 물론 전 국민께 당이 가지고 있는 비전과 혁신을 공감하고 공유 드리기 위해 전국을 돌면서 당원 대상이 아닌 일반 시민과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토크 콘서트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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