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1일 토요일
뉴스홈 연예/문화
‘극한 직업’, 만두와 찐빵 생산 위해 매일 뜨거운 하루하루 보내는 사람들 소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디지털뉴스팀기자 송고시간 2017-11-08 21:20

사진 : EBS

찬바람이 불어오는 이맘때면 생각나는 간식, 바로 만두와 찐빵이다. 8일 EBS ‘극한직업’에서는 정성을 다해 따뜻하고 맛있는 국민 간식을 만드는 사람들을 소개한다.

경기도 파주의 한 만두 공장. 이 만두 공장에서는 자그마치 하루 12톤, 약 10만 개의 만두가 생산된다. 이를 위해 서른 명이 넘는 작업자가 1000킬로그램의 고기와 채소의 이물질 선별 작업을 한다. 게다가 만두피, 만두소를 만들기까지 모든 작업이 쉼 없이 이어진다. 요즘 같은 철엔 하루 생산량을 맞추려면 작업자들은 제대로 목을 축일 시간도 없다. 

이 만두 공장에 손질 채소를 납품하는 업체 역시 바쁘긴 마찬가지이다. 하루 50톤이 넘는 채소를 손질하느라 귀가 찢어질 듯 한 소음과 싸우며 일하는데. 이렇게 작은 만두 하나가 소비자의 입으로 들어가기까지의 과정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충청남도 천안시의 한 손만두 가게에서는 온종일 손님이 끊일 새가 없어 작업자들은 쉬는 시간 없이 만두 빚기에 힘쓴다. 4천 개가 넘는 만두를 빚기 위해 분주한 사람들. 재료 준비, 손질, 빚기 모두 100%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손만두 작업 현장과 계절이 쌀쌀해짐과 동시에 허리 펼 새 없이 바쁜 사람들을 만나본다. 

강원도 횡성의 한 마을에서는 어릴 적 자주 먹던 추억의 맛, 바로 찐빵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 찐빵에는 마을 자체에서 직접 재배하고 수확한 팥을 사용하는데 지난 여름 심은 팥을 수확하느라 마을 사람들은 분주하다. 이 마을에서 생산하는 팥은 약 100톤. 이렇게 귀하게 얻은 팥은 모두 마을 특산품인 찐빵에 들어간다. 

고소하고 달콤한 팥소를 만들기 위해선 반나절 가까운 시간이 필요하다. 팥을 삶고, 팥이 눌어붙지 않게 계속 저어 줘야하는데 보통 힘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완성된 팥소를 넣어 빚는 찐빵은 하루 8천 개. 가을이 깊어지며 더욱 바빠진 그들의 노련한 손끝에서 어릴 적 자주 먹던 추억의 맛이 탄생한다. 

국민 간식, 만두와 찐빵이 만들어지기까지 구슬땀을 흘리는 작업자들. 사람의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이기 때문에 작업자들은 항상 청결을 유지하며 안전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만들려 노력한다. 찬바람과 돌아온 만두, 찐빵을 만들기 위해 매일 뜨거운 하루하루를 보내는 이들을 만나본다.

EBS ‘극한직업’은 8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