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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존하는 우리나라 8개 야철지 중 원형보존이 가장 잘 돼있으며 일본 근세의 사철제련노와 유사해 한일 제철사 비교연구에 있어 매우 중요한 문화재 자료(제련노)로 평가 받고 있는 김제 은곡지구 야철지 유적(제2009-037호)./아시아뉴스통신=오철규 기자 |
행정절차를 무시한 사업지 변경 등 온갖 물의(본사 지난 6월14일, 23일, 27일과, 7월8일, 8월12일, 15일, 17일)를 빋고 있는 전라북도 김제시 '은곡지구 소규모 농촌용수 개발사업'과 관련, 또 법 규정을 무시하고 문화재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드러나났다.
특히 이 사업과 관련해 사법기관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김제시는 지금까지 발견된 야철지 중 현존 최고의 가치로 평가를 받고 있는 문화재에 대한 이전복원을 시행하고 있어 훼손의 우려를 낳고 있다.
27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김제시가 은곡지구 사업을 추진하면서 사업계획 수립 단계에 실시하도록 돼 있는 문화재 지표조사를 관련 법률을 위반한 채 착공이후 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07년 12월31일 시행법률을 위반한 채 사업승인도 없이 선착공한 김제시는 또 관렵법상 사업착공 전에 먼저 실시하도록 돼 있는 문화재 지표조사를 해를 넘긴 2008년 1월2일부터 28일까지(2일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화재 지표조사와 시굴, 발굴 결과 현존 최고의 가치로 평가받는 야철지로 확인됐으나 착공후 조사가 이뤄져 공사 과정에서 훼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야철지가 발굴된 곳은 지난 2009년 1월부터 10월까지 공사중단과 함께 문화재 시굴과 발굴이 이뤄졌으나 발굴지점 바로 밑에 공사용 도로가 개설돼 있었고 저수지로 이어져 있어 현장이 일부 훼손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안정제 공사현장 부지에서는 문화재 지표조사와 시굴, 발굴을 통해 18세기경으로 추정되는 야철지와 백자편, 옹기편, 기와편 등이 여러물의 유물이 출토됐다.
특히 야철지는 철을 생산, 또는 가공하기 위한 제련로 1기와 공방시설, 수혈 등이 확인됐다.
지난 1992년 조사된 광주 금곡동 제철 유적지 등 전국 8개의 야철지 유적지들중 원상보존이 최고로 잘돼 있어 한일 제철사 비교연구에 있어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수몰을 이유로 문화재청은 '이전 복원' 결정을 내린 가운데 김제시는 지난 26일부터 야철지를 김제 벽골제 박물관에 이전 복원을 서둘러 추진하고 있다.
더욱이 김제시는 이 사업과 관련해 2명의 공무원이 직무유기 혐의가 확인되는 등 사법수사가 마무리 되기도 전에 문화재 이전 복원을 추진하고 있어 문화재 현상 가치의 훼손이 우려되고 있다.
김제시 관계자는 "지난 2007년 12월31일에 선착공했으나 이틀 후인 2008년 1월2일부터 28일까지 2일간 지표조사를 실시, 현장 훼손 없이 조사가 이뤄졌다"며 "사법수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예정대로 벽골제 박물관으로 지난 26일부터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문화재 지표조사 시기는 사업착공 전인 사업계획 수립 단계에서 진행하도록 규정돼 있다"며 "이를 어길 경우 사법당국에 고발해 처벌을 받도록 돼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장 훼손이 없더라도 착공 이후에 지표조사가 이뤄진 점은 분명 문제가 있다"며 "해당지역을 조사한 뒤 김제시에 대해 적절한 대응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