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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초곡 지엔하임, 지진 균열...입주민 준공허가절대 반대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이진우기자 송고시간 2018-03-07 08:49

정밀구조안전진단 실시하고 법정 하자보수기간 연장 요구
초곡 지엔하임 외벽 모습.(사진제공=지엔하임 입주자 비상대책위원회)

경북 포항시 흥해 초곡지구 지엔하임 입주자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 일)는 6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파트 건설기간 중 두 차례에 걸쳐 대규모 지진 발생함에 따라 구조안전정밀검사를 실시하고 법정 하자보수기간을 연장해 달라"고 요구했다.

비대위는 이날 "이번 주장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입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준공허가를 절대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아파트 건설 중 지난해 11월15일 5.4 규모 지진과 올해 2월11일 4.6규모 여진으로 아파트 외벽 크랙과 층간 쪼임 현상이 발생했다"며 "입주민 안전을 위해 한층 강화된 구조안전정밀검사를 실시해 달라"고 요구했다.

비대위는 이어 "법정하자보수기간도 건설과정에서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만큼 기둥, 내력벽 하자보수기간을 기존 10년에서 15년으로 연장하고 내력 구조부, 바닥도 5년에서 10년으로 늘리는 등 종전보다 2배 가량 연장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비대위는 특히 "문장건설이 아파트 분양과정에서도 초기분양자와 후분양자의 차별이 발생해 불만이 발생하고 있으며, 분양광고시 제시한 학교시설 등 주변 인프라도 대부분 제대로 확정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 일 비대위원장은 "지진발생후 아파트 외벽 크랙과 층간 쪼임 등 아파트 부실문제로 문장건설과 소통을 시도했으나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는 법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입주예정자들의 입장을 들어주지 않았다"며 "2차례 대규모 지진에도 현재까지 어떤 조치가 이뤄졌는지 확인하기 어려워 준공허가를 절대 반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엔하임은 문장건설이 지난 2015년12월 흥해읍 초곡지구에 건설 중인 558가구 아파트로 올해 3월 입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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