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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옥 의원 "통합신공항 입지, 의성군은 멀어 곤란"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18-03-19 13:47

"국토부·국방부 협력해 최적의 위치로 결정해야"
정태옥 국회의원.(사진제공=정태옥 의원실)

정태옥 국회의원(자유한국당, 대구 북구갑)은 19일 "대구통합공항 이전부지는 군공항과는 별개로 민항 입장에서 의성군 비안면(군위 소보)은 대구에서 너무 멀어 곤란하다"며 "대구에서 최단거리에 입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통합신공항 입지에 대한 입장 - 대구통합공항 이전지, 의성군은 너무 멀어 곤란하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14일 송영무 장관 주재로 열린 대구K2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에서 군위군 우보면과 의성군 비안면(군위 소보) 두 곳을 이전후보지로 선정했다. 두 곳 모두 공군작전 측면과 법령상의 인허가 기준을 충족한다는 것이다.

정 의원은 "대구공항은 항공수요한계치(375만명)에 도달했다. 지난해에 이미 이용자가 350만명을 넘었고, 올해 400만명을 넘을 것이다. 항공수요 증가추세를 감안하면 공항 설계 기준(30년) 2050년이면 공항 이용자가 1000만명에 이른다"며 "1000만명 이용 공항이 되려면 활주로가 최소 3200m, 현재의 민항부지 5만평보다 최소 5~6배 넓은 부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의 대구공항이 도심에 있어 여러 이점이 있지만, 물리적으로 1000만명 이용 공항으로 시설 확장 가능성은 거의 없다. 따라서 통합신공항 이전이 불가피하다"면서 "그러나 이전부지는 대구에서 최단거리에 입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현재 거론되는 후보지 중 상대적으로 가까운 군위군 우보면도 대구시청에서 직선으로 28㎞나 떨어져 있어 시민들의 걱정이 크다"며 "직선거리로 48㎞, 실거리로 60㎞ 이상 떨어진 의성군은 대구공항이라고 할 수도 없다. 직선거리 84㎞인 김해공항과 차별성도 없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정부는 통합신공항 이전문제를 군작전측면에서 국방부에만 맡겨두지 말고, 민항을 관할하는 국토부(한국공항공사)와 적극적으로 협의해야 하며, 국토부와 국방부가 대구공항 이전에 적극 협력해 최적의 위치로 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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