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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대한축구협회) |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1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초정 평가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출정식을 겸한 국내 최종 평가전에서 한국은 아쉽게 고개를 숙였다.
보스니아를 대표하는 에딘 제코(AS로마)와 미랄렘 퍄니치(유벤투스)가 선발로 나선 가운데 한국의 스리백은 뒷 공간을 내주며 3골을 실점했다. 전반적으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윙백이 올라선 사이 넓어진 한국 수비의 뒷공간을 노리는 보스니아의 전략에 완벽하게 당했다.
한국은 신태용 감독이 당초 선언한 것처럼 스리백으로 나섰다. 기성용을 스위퍼로 세우는 3-4-1-2 시스템을 들고 나왔다. 강력한 압박과 세밀한 연계 플레이를 바탕으로 공격을 풀어갔다.
전반 26분 손흥민이 완벽한 기회를 만들었다. 이용의 전방 침투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상대 수비를 완벽히 허물며 슛을 만들었다. 그러나 공은 상대 수문장의 선방에 막혔다.
보스니아는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빠른 역습 과정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한국 수비는 문전에 자리한 에딘 제코는 막아냈지만 측면에 있던 에딘 비스카는 놓쳤다. 강력한 슛을 날린 비스카에게 첫 골을 허용했다.
3분 뒤 이재성이 박스 바로 바깥에서 등을 진 황희찬과 2대1 플레이를 통해 기회를 잡았다. 상대 수비의 태클을 피해 감각적인 칩슛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전반 종료 직전 첫 번째 실점과 같은 오른쪽 뒷 공간을 내준 한국 수비는 다시 에딘 비스카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며 1-2로 전반을 마쳤다.
신태용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오반석을 대신해 권경원을 투입했다. 소강사태가 이어졌다. 후반 30분이 넘어서야 윤영선(성남FC)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황희찬(잘츠부르크), 이재성 을 빼고 정승현(사간도스)과 주세종(아산 무궁화), 문선민(인천유나이티드), 이승우(헬라스베로나)를 같은 자리에 투입했다.
한국은 후반 34분에도 왼쪽에서 크로스를 내줬고 뒤에서 달려들어온 에딘 비스카를 막지 못하고 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후반 종료 4분을 남겨두고 김신욱(전북현대)과 기성용(스완지시티)을 교체하며 공격숫자를 늘렸지만 경기는 그대로 마쳤다.
전반적으로 실망스러운 경기력은 아니었지만 3차례 역습으로 손쉽게 골을 내준 것은 아쉬웠다. 월드컵에서 스리백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확실히 약점을 보완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은 대표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