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7일 금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충남 내포열병합발전소…숙원사업 해결되나?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하동길기자 송고시간 2018-09-02 10:25

- 3일 충남도·산업부…내포 열병합발전소 청정연료 전환 선포식
- 공사중단 1년만에 해결…고형폐기물연료(SRF), LNG로 변경
충남도청 내포신도시 내포열병합발전소 공사현장.(사진=인터넷캡쳐)

충남도 내포그린에너지의 내포열병합발전소가 마침내 고형폐기물연료(SRF)에서 액화천연가스(LNG)로 주요 에너지원을 변경 추진한다.
 
지난 2017년 9월 고형폐기물연료(SRF) 사용에 대해 내포신도시 주민들이 반대하면서 공사가 중단된 후 1년 만에 집단민원과 숙원사업이 해결되게 됐다.
 
충남도와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도청 상황실에서 ‘내포 열병합발전소 청정연료 전환 선포식’을 공동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내포그린에너지는 지난 2010년 8월 고형폐기물연료(SRF : Solid Refuse Fuel)를 사용한 열병합발전소에 대한 집단에너지사업 허가를 받고 2017년 3월 열병합발전소 공사착공에 들어서면서 내포신도시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에 직면, 법정소송까지 이어나갔다.
 
이에 산업부는 지난6월1일 내포그린에너지의 ‘고형폐기물연료(SRF) 열병발전소’ 공사계획을 주민동의를 전제로 조건부 승인하고 연료전환 이행을 권고한 바 있다.
 
특히 충남도는 내포신도시 주민과 뜻을 같이 하고 산자부와 함께 시행사를 상대로 꾸준히 에너지원 변경을 추진, 이번 선포식을 통해 주민 숙원사업이 해결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충남도와 내포에너지 주관사인 한국남부발전과 롯데건설은 이날 공동추진협약서를 체결한다.
 
공동추진협약서에는 집단에너지 열원시설의 주요 에너지원을 고형폐기물연료(SRF) 에서 액화천연가스(LNG)로 변경한다는 내용이 포함된다.
 
양승조 지사는 “청정연료 전환을 위해 수많은 고민과 어려움이 있었으며, 결국 롯데건설과 한국남부발전이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정책에 부응해 주었기에 가능 할 수 있었다”며“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더 행복한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을 만드는 일에 더욱 힘을 내겠다”고 말했다.

내포열병합발전소는 충남도청 이전 신도시인 홍성군 홍북면, 예산군 삽교읍 일원 3만9755세대에 열을 공급하기 위해 롯데건설이 지난 2010년 8월 허가받아 2014년 내포그린에너지(주)를 설립했다.
 
내포그린발전소의 지분구조(2017말 기준)는 남부발전(주) 41.67%, 롯데건설(주) 41.67%, 삼호개발 9.99%, 삼호환경기술 6.68% 등이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