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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주시, 달빛내륙철도 조기 건설 국회포럼 개최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18-09-02 10:46

국토균형발전 및 남북철도와 연계한 남북경제협력사업 실현 등
남북철도와 연계한 달빛내륙철도 노선도.(자료제공=대구시청)

대구시와 광주시는 달빛내륙철도 조기 건설을 추진하기 위한 국회포럼을 3일 오후 3시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개최한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물론 경유지 8개 지자체(고령군, 합천군, 거창군, 함양군, 장수군, 남원시, 순창군, 담양군)와 해당지역 국회의원이 공동주최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하는 이번 포럼에는 해당지역 주민과 학계 전문가, 정부 관계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달빛내륙철도의 기능과 역할, 필요성, 내륙지역 어려움과 상생을 위한 방안, 남북철도와 연계를 통한 남북경협사업의 수혜지역 확대, 사업 조기추진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또한 국회 내년도 예산편성을 앞두고 개최되는 만큼 지역 국회의원들과 달빛내륙철도 국비 확보에 공동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고, 대구시와 광주시를 비롯한 경유지 지자체가 민선 7기 출범 이후에도 변함없이 추진의지를 결의하는 최초의 공동행사로 관심을 모은다.

포럼은 한국교통연구원 이호 박사의 '남부 신경제권 형성을 위한 달빛내륙철도 구상'을 주제로 한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광주대 최완석 교수가 좌장을 맡고 학계 전문가, 언론인 등 패널 7명이 참여해 달빛내륙철도의 필요성과 조기 건설방안, 기대효과 등에 대한 토론을 벌이게 된다.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 사업은 양 도시간 191㎞를 고속화철도로 건설해 대구~광주를 1시간이내 생활권으로 형성하고, 동·서간 인적·물적 교류촉진 활성화를 통해 지역균형발전 및 남부경제권을 형성해 국가경쟁력을 향상시킬 6조원 이상의 대형 국책사업이다.

이러한 필요성으로 문재인 대통령 영호남 상생공약이자, '국가운영 5개년 계획'에도 반영됐으며, 지난해 7월 '달빛내륙철도 건설 추진협의회' 출범과 올해 3월 '달빛철도 경유지 지자체장 협의회' 출범 등 본격적으로 추진의지를 모으고 자체연구용역을 지난 6월부터 착수해 시행하고 있다.

앞으로 국비확보를 통해 중앙정부 주도의 사전타당성조사용역 실시토록 하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신규사업으로 전환 등 사업추진을 위한 절차를 적극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국가 기간 교통망은 그동안 남북축을 중심으로 형성돼 오면서 국토 동서축의 교통인프라는 상대적으로 부족해 양 지역의 인적·물적 교류가 활성화되지 못했다"면서 "달빛내륙철도 건설로 남부경제권을 형성해 지역을 살리고, 멀리는 유럽과 러시아에서 철도를 타고 비즈니스와 관광을 위해 방문하고 교류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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