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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감지해 신호 바꿔주는 ‘똑똑한 신호등’ 울산에 생긴다”

[울산=아시아뉴스통신] 윤서현기자 송고시간 2018-09-14 10:52

울산시, ‘지능형 감응 신호제어시스템’ 확장 구축
울산시청 광장 정원.(사진출처=울산시 홍보블로그 울산누리)

차량을 감지해 신호를 바꿔주는 이른바 ‘똑똑한 신호등’이 울산에 생긴다.

울산시는 국토교통부의 ‘2019년 국도 감응신호 구축사업’에 선정돼 내년 말까지 국도 14호선(남창로 신두왕사거리~온양사거리)과 35호선(반구대로 신흥삼거리~활천삼거리)의 25개 교차로에 지능형 감응 신호제어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4일 밝혔다.

‘감응신호시스템’은 방향별 이용차량을 자동으로 감지해 꼭 필요한 신호만 부여하고, 나머지 시간은 주도로에 직진신호를 부여하는 시스템이다.

작동원리를 보면 차량의 경우 정지선에 설치된 파란색 검지기를 밟도록 정지선 가까이 정차해야 하며, 보행자는 보행자 신호등 기둥에 부착된 적색 램프 보행신호버튼을 누르면 신호가 바뀌게 된다.

울산시는 총 사업비 15억여원을 들여 울산경찰청 등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이 완료된 뒤에는 통행체계 변경에 익숙치 않은 주민들을 위해 경로당, 보건소 등 찾아가는 주민설명회와 현수막 설치, 홍보물 배포, 안내요원 설치 등 사전 홍보를 추진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지난해 국도 35호선(오뚜기식품앞~구도로공사입구) 13개 교차로에 지능형 감응 신호제어시스템을 도입해 차량 평균정지지체 23.1%, 통행시간 13.2%, 신호위반 16.9% 감소 등 교통소통과 안전이 크게 향상 되는 효과를 거둔 바 있다.

김석겸 울산시 교통정책과장은 “불필요한 신호 대기시간 감소와 혼잡 완화에 큰 효과가 있는 지능형 감응 신호제어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확대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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