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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가스텍’서 차세대 LNG 기술 선보여

[울산=아시아뉴스통신] 안홍균기자 송고시간 2018-09-17 13:09

세계 3대 가스행사서 고객사 대상 ‘LNG 테크포럼’ 개최
가스텍 전시관에 현대중공업 부스가 마련돼 있다.(사진제공=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글로벌 선주들을 대상으로 차세대 가스선에 적용될 LNG 분야 선도 기술을 선보이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17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가스텍(Gastech)’ 행사에서 호그(Hoegh), 크누센(Knutsen) 등 글로벌 고객사 70여명을 대상으로 19일 ‘테크포럼(Tech Forum)’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가스텍은 세계가스총회(WGC), LNG컨퍼런스와 함께 세계 3대 국제가스행사 중 하나다. 현대중공업에서는 정기선 그룹선박해양영업본부 부문장, 주원호 중앙기술원장 등 영업, 설계, R&D 분야 인원 30명이 참여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이번 테크포럼을 통해 현대중공업은 차세대 LNG-FSRU에 적용될 신개념 컴팩트 재기화시스템(new Hi-ReGAS)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된 재기화시스템은 혼합열매체를 사용하는 간접 가열 방식으로 기존 글리콜방식 대비 중량을 70톤 이상, 전력소모를 30% 이상 줄인 것이 특징이다. 현대중공업은 이 시스템을 탑재한 차세대 LNG-FSRU는 연간 운영비용을 최대 65만달러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현대중공업은 직접 가열방식의 재기화시스템을 시작으로 글리콜방식의 간접 재기화시스템을 독자 개발하며 LNG-FSRU의 핵심기술인 재기화기술을 선도해왔다.

특히 이번 신개념 컴팩트 재기화시스템으로 LNG선 기술을 확고하게 선도해 갈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은 이 포럼에서 세계 최고 효율을 자랑하는 혼합냉매방식의 LNG 완전재액화시스템(SMR, Single Mixed Re-liquefaction)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6년 단일냉매방식의 완전재액화설비가 탑재된 LNG선을, 지난 2월에는 혼합냉매방식의 완전재액화설비가 탑재된 LNG선을 세계 최초로 인도하며 LNG재액화기술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

주원호 현대중공업 중앙기술원장은 “이번 테크포럼을 통해 차세대 재기화시스템, 혼합냉매 완전재액화설비뿐 아니라 세계 최초로 대형유조선에 적용된 LNG추진선박 기술 등 LNG 최신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차별화된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LNG 시장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7월에만 SMR이 탑재된 LNG선 4척을 한번에 수주하는 등 올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14척의 LNG선을 수주한 바 있다. 이는 전 세계 대형 LNG선 발주량의 40%에 달하는 수치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이번 가스텍 행사에 175㎡(50여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현대중공업그룹이 세계 최초로 건조한 LNG추진 대형유조선을 비롯해 LNG선, LNG-FSRU, LNG벙커링선 등 다양한 LNG설비 모형을 전시하고,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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